“시민의 행복한 미소, 가슴 뭉클한 하루”
서울 은평소방서 녹번119안전센터 정현섭 소방사
1. 소개
- 은평소방서 녹번119안전센터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 수험생활
- 소방공무원이 되기까지 5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남들은 너무 빨리 붙었다. 운이 좋았다라고 말들 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피나는(?)노력이 있었습니다^^!
우선 단기간에 합격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소방공무원 수험생활 전에 꾸준히 영어공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회화를 능숙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수험생활에 필요한 독해나 어휘들은 꾸준히 해왔었기에 수험생활 동안 영어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수험공부 공간은 크게 두 공간으로 나누었습니다. 주 공간은 시립도서관에서 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기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기에 저에게는 안성맞춤의 공간이었습니다. 물론 점심 저녁도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해결하였습니다. 집에 귀가해서는 간단히 휴식을 취한 뒤에 새벽 4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단기간에 붙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몸은 힘들었지만 남들보다 조금만 더해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새벽 시간동안에 더욱더 집중하려 노력했고 게을리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새벽에는 취약시간이기에 혼자 공부하기보다는 동영상강의를 줄곧 들었습니다.
동영상강의를 다 듣고 나면 간단히 복습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고 다음날 도서관에 가서 오전 중에는 복습을 하였고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예습을 철저히 하려 했습니다. 복습도 중요하지만 예습을 철저히 하니 취약시간에 들어야 하는 동영상강의를 들을 때 조금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고 어려움 없이 진도를 뺄 수 있었습니다. 각 과목별 공부전략은 딱히 없었습니다. 단순하게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많이 보자라는 생각으로 반복학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나름 열심히(?)준비한 것도 있었지만 당일 시험 날 운이 좋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저의 수험 생활은 짧고 굵게 했던 것 같습니다.
3. 지원 이유
- 사실 어렸을 적부터 소방관이 되겠다는 꿈은 아니었지만 제가 여러 공부와 운동을 해오면서 가장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 되던 중 소방직을 알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 근무 중 보람된 부분
- 소소한 출동에 고맙다라는 감사의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보람됨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독거노인들이나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단독형감지기 설치나 소화기 배부와 같은 업무는 우리들에게는 가장 소소한 업무이지만 그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도움의 손길이기에 항상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해주십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 소방관이 잘 되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5. 근무 분위기
- 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큰아버지와 같은 센터장님을 비롯하여 아버지 같으신 부센터장님 여러 삼촌들과 같은 주임님들.... 심지어 식당에서 저희에게 음식을 해주시는 아주머니도 실제로 어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제가 근무하는 센터는 가족같은 분위기속에서 항상 막내인 저부터 챙겨주시고 좋아라해 주십니다.
6. 앞으로의 계획
- 제가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조금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여러 주임님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지만 조금 더 제 업무를 공부하여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7.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만 하고 계신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수험기간동안 시험의 당락을 생각하지 마시고 수험준비에만 몰두하시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소방학교에서 신임자 교육을 받는 날이 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