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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 후보자 면접시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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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 후보자 면접시험 강화
  • 법률저널
  • 승인 2013.10.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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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및 외교분야 전문성검증 추가

 

올해 첫 시행되는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시험의 최종 관문의 문턱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지역외교 및 외교전문 분야 응시자는 개별면접시간이 10분 더 늘어나며 관련분야 전문성검증이 추가된다.


오는 11월 1일, 2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는 면접시험에는 총 58명의 2차시험 합격자들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우선 11월 1일에는 어학검증이 없었던 중동 및 아시아 지역외교 분야는 문장구성능력시험과 회화능력 시험을 치른다. 오전에는 약술·국역 및 외국어로 번역하는 문장구성능력평가시험을, 오후에는 구술시험인 회화능력평가가 이루어진다. 


2일에는 일반외교 등 모든 분야의 일반면접이 치러진다. 일반면접은 종전 외무고시 면접방식과 동일하다.


오전에는 외교역량평가와 외국어토론면접이 이루어지고 오후에는 역량면접이 진행된다.


외교역량평가 집단토론은 조별로 90분간 진행되며 토론과제에 대해 약 20분 정도 검토시간이 주어진다. 외국어토론면접은 40분간 실시되며 약 10분 정도 토론과제에 대하여 검토시간이 부여된다. 모두 영어로 토론이 이루어진다.


오후 역량면접에서는 약 20분간 개인발표 후 면접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개인발표문은 양식에 맞춰 작성할 수 있도록 40분간 시간이 주어진다.


개별면접의 경우 일반외교분야는 종전처럼 약 30분간 진행되며, 지역외교 및 외교전문 분야의 경우 약 40분간 치러진다.


개별면접에서는 응시자 사전조사서에 작성한 내용과 관련된 질의, 응답이 이루어지고, 지역외교 어학요건 응시자는 추가로 해당언어 토론검증이 실시될 수 있다. 또한 지역외교 경력·학위요건 응시자 및 외교전문 분야 응시자는 추가로 관련분야 전문성검증이 실시된다.


이번 2차시험에서 일반외교의 경우 42명이 합격해 선발예정인원(31명)에 비해 135.5%에 달해 면접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지역외교와 외교전문 분야에서 일부 분야는 이번 2차 합격자의 수가 선발예정인원과 같지만 면접에서도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한편, 2차 합격의 기쁨도 잠시. 한달 후에 치러질 최종 면접시험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곧바로 ‘면접모드’에 돌입해야 하는 처지다. 실제 법률저널이 실시하는 면접 컨설팅에 2차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신청할 정도다.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시험은 올해 첫 면접시험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부담이 적지 않지만 일반면접은 종전 외무고시와 같아 올해 외무고시 합격자들을 통해 면접 준비를 알아봤다.


올해 마지막 외무고시에서 수석을 차지한 이종찬씨는 2차 발표 후 합격자 모두가 모여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다. 또한 법률저널이 주관한 모의면접 컨설팅을 통해 면접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잡았다. 외국어토론면접은 영어토론 전문가의 과외를 받았지만 번역 공부했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토론 역시 단기간 대비가 어느 정도 가능했다.

 

면접의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 그는 “우선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보수적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며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지식과 진실된 경험만을 가지고 면접관들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연소로 합격한 윤홍선씨는 러시아분야다. 그녀는 우선 한국어 토론과 개인PT, 인성면접은 2차에 합격한 학생들과 모여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같이 면접공부를 했다. 3차 면접은 이전 1차와 2차와 달리 사람의 태도와 인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 스터디 조원들과 서로 잘못된 태도 또는 말투 등을 고쳐주고 장점도 얘기해주는 피드백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장점 그리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새롭게 알게 되어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또한 이번에 수석을 차지한 이종찬씨와 마찬가지로 법률저널이 주관한 모의면접 컨설팅을 통해 면접의 맥을 알 수 있었다.


러시아어 토론은 러시아 원어민 선생님과 일주일에 3~5번정도 만나서 스터디 때 한국어 토론으로 공부했던 내용을 그대로 러시아어로 하는 연습을 했다.


면접에서 중요한 점에 대해 그녀는 미소와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을 할 때 자신이 상대 편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에나 자신의 발언 횟수, 시간이 적을 때에도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되 분위기를 심각하게 만들지 않고 항상 미소를 지으면서 밝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어능통에 합격한 정중섭씨의 면접 대비는 여타 합격생들과 마찬가지로 스터디를 하면서 준비했다. 면접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에 스터디 외에도 따로 법률저널 주관 모의면접 컨설팅을 받으며 준비를 했다.


외국어면접대비는 영어로 토론하는 것에 익숙해지기 위해 집에서 혼자 유명인들의 연설을 보면서 따라 읽는 연습을 하고, 신문을 볼 때에도 큰소리를 내면서 읽는 연습을 했다.


면접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에 대해선 전체적인 인상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면접이 끝난 이후에 문을 조용히 닫는 것, 다른 이들과 토론을 하는 자리에서 경청하는 자세 등을 꼽았다. 특히 자신이 얼마나 외교관이 되고 싶어 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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