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2차 발표 D-1, 합격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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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2차 발표 D-1, 합격선 상승?
  • 법률저널
  • 승인 2013.09.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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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

참석자 전원에게 ‘기출 면접자료집’ 제공

28일 오후 3시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열려

 

“하루라도 빨리 나와야 진로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빨리 나오길 기대했는데 막상 빨리 난다니까 현기증이 나네요.” “발표 빨리 났으면 좋다고 생각은 했는데 갑자기 3일 뒤라니...법무부가 사전에 예고 없이 이렇게 대폭 앞당기니 당황스럽다”

 

올해 사법시험 발표가 당초 예정일(10월 10일)보다 2주 앞당긴 26일로 결정되면서 수험생들은 법무부의 갑작스런 발표 예정에 이처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법률저널 ‘사시2차토론방’에는 발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숨죽이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한 수험생은 “주관식 시험이니 채점자의 주관이 작용할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 여부는 실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는다”면서 “속이 쓰리고 몸이 떨리네요. 손발에 땀이 납니다.”며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올해 마지막이라 딴 길을 준비하다 발표가 당겨진다는 거 알고 갑자기 맘이 들뜬다. 이제껏 떨어졌다고 암시하고 있다가 혹시 되면 좋겠지란 맘이 드니 맘이 요동친다”면서도 “불합이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고 다른 길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덤덤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발표를 앞둔 수험생들은 한 명이라도 더 선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거나 합격선에 대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 수험생은 “몇년 남지 않은 사법시험인 만큼 최대한 많은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게 최대한 많이 뽑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합격인원이 줄어드는걸 알면서도 20대의 모든 시간을 사법시험에 투자한 것을 되돌릴 수 없기에 지금까지 외로움, 불안함과 싸우며 지금까지 올 수 밖에 없었다”며 “최대한 많이 뽑아주셔서 힘들게 버텨온 수험생들에게 몇명이라도 더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예상 합격선에 대해선 수험생들마다 의견이 엇갈렸다. 올해 시험에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어려웠다는 게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평이다. 따라서 응시자들의 전체적인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200명이 줄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채점기준으로 본다면 합격선은 오히려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상위권에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문제가 어려웠다 하더라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는 것.

 

수험전문가들도 올해 지난해보다 문제가 어려웠다는데 대해 대체로 공감했다. 다만, 선발인원 감소로 인해 합격선은 지난해(49.31점)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 수험전문가는 “올해의 경우 헌법, 형소법, 민소법 등의 과목에서 점수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상위권의 경우 점수 영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올해 합격선은 50점 초반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법률저널이 올해도 제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3차 면접시험 대비 ‘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을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관악청소년회관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합격생을 통한 생생한 면접 경험담뿐만 아니라 면접위원까지 초청해 면접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법시험 면접 X파일’을 설명회 참석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면접자료집은 비매품이어서 설명회장에 참석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다. 특히 합격자 수에 맞춰 제작하기 때문에 여유분이 없어 당일 면접장 이외에서는 책자를 얻을 수 없다.

 

이 밖에도 이날 강연에는 오윤덕 변호사(법무법인 송백 대표변호사)가 예비법조인에게 유익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렸던 설명회(사진)에는 48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도 26일 발표 이후 28일 오전까지 사전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사전 접수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설명회장인 관악청소년회관 대강당의 좌석은 280석이기 때문에 늦게 도착할 경우 입장이 어려울 수 있다.

 

참여자는 접수 번호표를 출력해 제시하거나 출력하지 못할 경우 번호를 알고 행사장에 오면 확인을 거쳐 입장이 가능하다. 참여신청은 합격자 발표후 법률저널 팝업이나 배너에서 하면 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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