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학적성시험,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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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학적성시험, 쉬웠다
  • 법률저널
  • 승인 2013.08.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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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해 작년보다 난이도 대폭 ↓
추리논증·논술, 예년과 비슷한 수준

 

18일 서울 건국대 등 전국 9개 지역 총 14개 고사장에서 제6회 법학적성시험(리트)이 일제히 치러진 결과, 지난해보다는 체감난이도가 한층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5℃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응시생들은 지난해 기출문제보다는 난이도가 소폭 하락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높은 난이도와 시간부족 등으로 수험생들의 원성이 높았던 언어이해 영역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쉽게 나왔다는 반응이다.


A씨 등 다수 응시생들은 “의외로 너무 쉬워서 무슨 함정이 있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한층 낮아진 듯했다”며 “시간도 크게 부족하지 않았다”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응시했다는 수험생 B씨는 “우선 시간부족 현상이 없었고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많이 낮아졌다”며 “시험 직전 ‘난이도는 낮추되 변별력은 높이겠다’고 출제방향을 밝힌 로스쿨협의회측의 법률저널 기사대로 출제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낮은 난이도에 대비해 변별력이 제대로 검정될지는 알 수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움도 잊지 않았다.


응시생들은 “결국 표준점수제로 채점되는 만큼 소위 고수들은 한 두 문제 차이로 표준점수가 대폭 하락하는 반면 중간 실력자들은 표점에 대거 모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리논증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와 형태로 출제됐다는 반응이다. 즉 추리논증은 매년 난이도가 높은 가운데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


응시생 C씨는 “예년과 난이도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며 “특히 응시생들에 따라 지난해 대비 조금 높거나, 낮거나, 비슷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D씨 등 다수 응시생들도 “어차피 추리논증은 매년 가장 어려운 영역”이라며 “언어이해에 비해 예년과 큰 변화가 없는 난이도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술 영역 역시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였다는 평이다. 다만 문제구성이 범죄혐의를 부인하는 변론문과 ‘법의 지배’와 관련된 전개과정을 작성하는 것으로 법학적성 평가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응시생 E씨는 “비교적 논점을 잡기도 쉬웠고 답안을 작성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며 “1, 2문 모두 법학적성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를 묻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F씨 등 다수 응시생들도 “논술을 제대로 연습한 응시생들이라면 누구나 큰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 시험 응시생들은 지난해 대비 원점수 평균이 10점안팎 올라갈 것으로 한결같이 전망했다.


참고로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위한 필수과정으로 각 과목의 점수를 지원 로스쿨에 제출해야만 입학 응시조건을 갖는다.


금번 시험의 응시대상은 9,126명으로 연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지원한 바 있다. <▲상세 보도 8월 23일 예정>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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