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법-아공법을 적용하면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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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법-아공법을 적용하면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
  • 법률저널
  • 승인 2013.08.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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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공법을 적용하면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

오히려 변수가 적다

「강의수강 ⇒ 기본서정독 ⇒ 문제풀이」(이하 A)를 통해 파트 ‘1개’를 정복할 시간이 10시간이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강의를 생략한 채 「기본서정독 ⇒ 문제풀이」(이하 B)로만 공부한다면 10시간 동안 파트 ‘2개’를 정복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강의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전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어설프게 정복될 것이다. 그러나 시험문제를 푸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문제집을 중심으로 기본서를 발췌독하는 수준으로만 공부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이것이 아공법이다. 아공법으로 한다면 10시간 동안 능히 파트 ‘3개’를 정복할 수 있다. A와 B 보다는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시험문제를 푸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문제집은 기본서에 있는 중요한 이론들을 거의 다 수록하고 있다. 심지어 기본서보다 더 자세하게 해설을 수록한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해야만 1과목에 대한 빠른 1회독이 가능해지게 되고, 전과목 빠른 1순환이 가능하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전과목에 대한 최적의 암기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즉, 다음 과목을 다시 잡는데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이 시간이 단축되어야만 시험 전날에 전과목을 1회독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해야만 시험장에서 자신이 수험기간동안 고생한 보람을 OMR 답안지에 남길 수 있게 된다. 이 어설픈(?) 공부를 하기에도 1년이라는 시간은 아주 빠듯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문제집만을 공부한다고 하여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은 것이 절대 아니다. 분량이 적더라도 정확하게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

아공법은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 공부방법론이다. 공부방법론을 집행함에 있어서의 변수가 적고, 그 실현가능성 또한 높다는 점에서 다른 공부법과 구별된다. 노력이 곧 바로 산출로 이어지는 공부방법론이다. 가장 현실적인 공부방법론이다. 왜냐하면 아공법은 수험공부가 불완전하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 어떤 방법론보다도 확실하게 전제하고 있기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공법은 불완전함을 인정한 상태에서 완성도를 1%씩을 올려가는 공부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100%에 도달하려는 욕심쟁이(?) 공부법과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아공법으로 했을 때 공부가 어설프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어설플 것이라는 것은 그저 하나의 관념에 불과하다. 출제되는 문제의 거의 대부분을 다 풀 수 있게 된다. 그래, 그냥 어설프다고 치자. 필자는 그 ‘어설픈 수준’의 공부를 ‘정확하게’하는 것이 수험에 더 적합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2. 아공법은 이전부터 있었던 방법론

아공법은 여러분들에게 상당히 낯선 것일 수도 있고, 심지어는 본능적인 거부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아공법은 결코 필자 혼자만의 특수한 방법론이 아니다. 결코 필자가 창시한 방법론이 아니다. 필자는 그저 이를 집대성하여 소개하고 있음에 불과하다. 여러 합격수기에서 비슷한 취지의 공부방법론을 언급된 바 있다. ‘아공법’이라는 귀여운(?) 명칭을 붙인 것은 논의의 편의를 위한 방편에 불과하다. 즉, 아공법은 평균적인 수험생의 경우에도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아공법을 적용한 합격사례 예시

아공법을 똑같이 적용하여, 똑같은 교재,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서 공부했던 필자의 지인 역시도 필자와 같은 해에 국가직 7급(일반행정) 시험, 경기도 9급(성남시) 시험에 모두 고득점으로 합격했다. 다른 지인 중에는, 다른 직렬에서 감사직(7급)으로 직렬 전환을 꾀한 뒤, 문제집 중심의 공부방법론을 적용하여 다음해에 바로 붙은 분도 있다.

또 다른 지인의 경우 전년도 점수가 컷과 30점이 넘는 차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2009년 국가직 7급(일반행정)에 합격했다. 이들은 그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 분들 외에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론을 통해 고득점 혹은 단기간에 합격했다. 무엇보다, 최근에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아공법카페의 합격수기야말로 이에 대한 증거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필자가 시험에 합격하기 전에도 이 방법론은 거의 유사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 시중의 서점에 있는 각종 고시 합격수기 모음집,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많은 사례를 찾을 수 있다. 필자가 아공법에 확신을 가지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익명의 사법시험 1차 합격수기였다. 이 합격수기는 <아공법카페>에 게시해두었다. 반드시 읽어보길 권한다. 아공법은 결코 기괴한(?) 방법론이 아님을 강조한다.

안미령 변호사의 경우

제44회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자 안미령 변호사의 1차 객관식 공부방법론의 경우에도 필자가 제시하고자 하는 방법론과 큰 차이가 없다. 안미령 변호사의 경우 공부기간이 그 어떤 최연소 합격자보다도 짧은 편이다. 생동차로 3학년 재학중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합격할 당시의 연령이 만 21세이다. 이 분의 경우 1차를 준비하면서 초반에 기본서를 읽기는 하였으나 기본서를 시험 막판까지 끌고 가는 형태의 공부방식은 결코 아니었다. 즉,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기본서를 거의 전폐하였다는 점에서 결코 ‘기본서 중심주의’의 공부가 아니었다. 문제집 중심의 객관식 공부방법론이 그대로 통용된 사례라고 할 것이다.

이처럼 아공법은 다수의 합격자들이 사용했던 매우 보편적인 방법론이다. 다만 이 방법론은 수험가에서 근본도 없이 뿌리 깊게 형성된 공부패턴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바로 이런 점때문에 평균적인 수험생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수긍이 가지 않을 만한 부분이 일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사고자체를 완전히 전환할만한 논리적 근거가 필요하다. 바로 이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 책은 집필된 것이다.

3. 아공법식 문제집 활용방법

필자가 정의하는 중급자의 개념은 전과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실제 시험 혹은 모의고사에서 전과목 평균 50점대 내지 60점대를 득점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을 말한다. 어떤 시험이건 5, 60점대를 경험해본 정도의 수준이면 족하다. 물론 중급자의 경우도 중급자 나름이다. 두 명의 수험생이 똑같은 60점대라도 두 수험생의 향후 시험에 있어서의 합격 가능성은 차원이 다를 수도 있다. 똑같은 60점대라도 기왕이면 국어, 영어의 성적이 좋은 사람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국어, 영어를 제외한 과목들이 대체로 모두 다 빠른 시간 안에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득점력 있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세간에는 “영어가 되는 사람은 단기간에 합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 떠도는 것이다.

문제집을 활용하는 방법

중급자라면 기출문제 한 세트(전범위 20문항)를 풀어보았을 때 각 문제가 어느 파트에서 출제되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공부에 어느 정도의 구력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딱 이 정도의 구력이면 충분하다. 중급자에만 올라오면 단기간에 아주 많은 점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중급자는 공부방법론만 과감하게 문제집 위주로 전환하면 5, 60점대에서 70점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80점대로 진입할 수 있다. 이런 사례가 매우 빈번하다.

중급자의 경우 초급자와는 달리 바로 문제집에 있는 해설을 보아서는 안 된다. 보기의 지문을 읽고, 보기를 하나하나씩을 검토하며 그 지문이 옳은 지문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1문제를 5개의 OX문제로 환산하여 공부를 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또한 이때 책에 필기도구로 정답을 알아낼 수 있을 정도의 표시를 해서는 안 된다. 다음 회독에서도 정오판단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도의 연습장에 OX를 표시하거나 머릿속으로만 OX를 표시해야 한다.

중급자의 경우에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지문은 있기 마련이다. 이 경우 끙끙대고 앓을 것이 아니라, 바로 해설을 참조해야 한다. 끙끙대어서 그 지문을 설사 맞힌다고 하더라도, 다음번에도 그 지문에 대해 정확하게 정오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중에 또 헷갈리게 된다는 것이다. 유의할 점은 해설을 바로 본 그 지문을 충분하게 음미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연습장에 낙서를 하며 음미하는 것도 좋고, 시야를 허공에 두고 그 문장을 곱씹어 보는 것도 좋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거나, 체계적인 이해 및 암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문에 대해서는 기본서 발췌독을 감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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