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698명 중 146,900여명(71.8%) 응시
행정직과 기술직 등 21개 직류 2,738명 선발에 204,698명이 출원한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지난 27일 전국 24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 실시 결과, 20만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했지만 실제 시험에 응시율(잠정)은 오히려 예년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안전행정부 채용관리과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답안지 계수 중”이라면서 “총 204,698명의 지원자 중 146,900여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71.8%)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응시율이 확정될 경우, 최근 수년간 응시율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최근 국가직 9급공채 응시율은 2005년 76.9%, 2006년 72.2%, 2007년 74.8%, 2008년 75.9%, 2009년 73.3%, 2010년 73.3%, 2011년 73.6%, 2012년 72.9%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다만,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한 만큼 응시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 응시인원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번 국가직 9급공채는 필기시험 변경에 따라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올해 필기시험부터 선거행정직을 제외한 전 행정직군 직렬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됨에 따라, 직렬별로 5개(일반행정직) 또는 6개(일반행정 이외의 직렬) 중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됐다.
특히 처음으로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을 선택과목에 추가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