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무사 1차 합격선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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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무사 1차 합격선 역대 최저?
  • 법률저널
  • 승인 2013.07.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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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합격선 70점(오차±0.5점) 예측

 

지난 29일 시행된 올해 법무사 1차시험의 합격선이 역대 최저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법무사시험은 제1∼3회까지는 격년제로 시행되었으며 1994년 제2회 합격선이 71.5점, 1996년 제3회 합격선이 70점으로 역대 최저였다. 격년제에서 1998년 제4회부터 매년 실시된 이래 역대 최저의 합격선은 71.5점으로 지난해 기록했다.


올해 시험 직후 응시자들의 반응은 지난해에 비해 조금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었다. 특히 제3과목의 민사집행법과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이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었다. 반면 합격선 상승요인으로 꼽히는 과목은 제1과목의 헌법과 상법 정도다.


법률저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9%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답했다. 이같은 비율은 전년도 같은 설문조사 결과(53.1%)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반면 ‘쉬웠다’는 답변은 25.9%에서 19.3%로 감소했으며 ‘비슷했다’는 20%에서 23.9%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법률저널이 시험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7.1∼7.4) 결과, ‘하후상박(下厚上薄)’의 성적분포를 보여 체감 난이도와 마찬가지로 중상위권이 감소하고 중하위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합격선에 대해 수험가에서는 ‘오른다’ vs ‘떨어진다’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법률저널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상합격선 분석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합격선은 368명 안팎을 선발기준으로 70점(오차범위 ±0.5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 참여자(204명)의 성적분포 특징은 중상위권이 얇아진 반면 중하위권은 두터워졌다. ‘79점 이상’의 득점자 비율은 22.2%로 지난해(31.7%)에 비해 10% 포인트 가까이 감소해 상위권 수험생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체감 난이도가 ‘쉬웠다’는 반응이 크게 감소한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73∼78점대’의 중간층의 비율도 40.2%에서 30.6%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72점 이하’의 중하위권은 47.2%로 지난해(28.1%)에 비해 무려 20% 포인트 가까지 늘면서 올해 시험이 ‘어려웠다’는 다수의 반응을 뒷받침 했다.


표본집단의 성향과 선발인원이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전제에서 보면 올해 예상되는 합격선은 지난해(71.5점) 보다 1.5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법률저널의 예상합격선도 단순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지나친 맹신은 금물이다. 참여자의 성향, 복수정답, 선발인원 등의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예상합격선은 어디까지나 수험의 방향을 정하는 하나의 가이드라인 정도로 여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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