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합격, 지금이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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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합격, 지금이 절호의 기회
  • 법률저널
  • 승인 2013.07.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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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법원행시 출원자가 일반의 예상을 깨고 전년도보다 대폭 줄어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13일 마감한 2013년도 제31회 법원행시 원서접수 최종 결과, 1차시험 출원자는 총 2,12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4,779명에 비해 무려 55.6%(2,657명)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한 때 법원행시 출원자가 7,5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치솟았지만 올해부터 법원행시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응시자격 요건이 되면서 역대 최저의 지원자로 급감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법원사무의 경우 1차 지원자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약 4,500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60% 포인트 감소한 1,800여명에 그쳤다.

한국사 도입 첫해로 지원자 급감으로 경쟁률이 반토막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법원행시 합격이란 정말 ‘하늘의 별 따기’다. 워낙 소수의 인원만 선발하다보니 법원사무가 232대 1, 등기사무는 149대 1의 경쟁률로 고시 중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합격선도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해야 어느 정도 합격권에 달할 수 있다. 지난해 법원행시 제1차시험의 합격선이 법원사무 94.167점이었으며 ‘90점 이상’이 무려 185명에 달할 정도로 소위 ‘고수’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법원행시 합격자 중 사법시험 합격자가 상당수 차지할 정도로 양과 합격자가 많은 시험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섣불리 도전을 결심했다 지레 포기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1차시험의 응시율이 60% 안팎으로 고시 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에 속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법원행시를 두고 ‘사시 1차 공신(공부의 신)들의 전쟁’으로 빗대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경쟁률이 높다하더라도 시험에는 합격자가 있는 법이다. 전략을 잘 세워 공부한다면 합격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섬세하게 계획을 세워 한 치의 오차가 없는 준비가 이루어진다면 넘지 못할 산도 아니다. 법원행시가 아무리 경쟁률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시험이라도 하더라도 올해의 경우 영향을 받을 정도로 급락을 했기 때문에 절호의 기회라 볼 수 있다.   

올해 기회를 잡기 위해선 우선 법원행시의 특성과 출제경향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게 필요하다. 합격자들도 한결같이 법원행시의 특이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학습전략을 짜라고 조언한다. 법원행시는 40문제씩 3과목을 쉬는 시간 없이 120분 동안 집중해서 풀어내야 하는 시험이다. 또한 기출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과 최신판례가 매우 많이 나온 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출문제와 최신판례를 반복한 습관이 합격의 지름길인 셈이다. 따라서 기출문제와 판례를 기초로 한 반복과 정확한 암기가 최적인 공부방법이라는 게 합격자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지난해 법원행시 1차에서 최고득점(평균 97.5점)으로 합격한 수험생은 “법원행시는 사법시험 1차 시험에 합격할 정도의 상당한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보는 시험인 만큼 최신판례와 조문을 얼마나 꼼꼼히 정리하느냐가 합격의 관건인 것 같다”며 “매일매일 '법행바이블'을 통해 기출문제 푸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막판에는 최신판례와 조문을 중심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의 과목’으로 꼽히는 헌법 공략도 중요하다. 거의 매년 헌법이 ‘복병’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 사이에서 헌법의 점수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당락의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답안의 마킹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 하나의 실수도 자칫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안 마킹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법원행시는 동차 합격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시험이다. 지난해의 경우 합격자 13명 중 동차로 합격한 인원은 5명으로 38.5%에 달했으며 2011년에는 12명 중 7명으로 약 60%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등기사무의 경우 3명 중 2명이 동차 합격자로 강세를 보였다. 이렇듯 법원행시 동차합격은 특별한 수험생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남은 기간 매진한다면 합격이라는 값진 열매의 부메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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