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1차, "시간에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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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1차, "시간에 쫓겼다"
  • 법률저널
  • 승인 2003.07.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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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절차법 시간 부족 호소


오전에는 천국, 오후에는 지옥. 지난 13일 연세대, 동국대, 건국대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9회 법무사 1차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생들은 하나같이 부동산등기법, 공탁법, 비송법 등 오후 시험에 대해 시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오전 시험지 분량이 7페이지 내외인 것에 비하면 오후 시험지의 분량만 9페이지를 넘어 상대적으로 오후 시험 시간에 응시생들이 지문 읽고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올해 처음 시험에 응시한 김모씨(45세)는 "오전 시험은 무난히 치렀지만 오후 시험에는 지문을 읽다가 시간이 다 지나갔다"며 "문제도 조금 어려웠던 것 같지만 무엇보다도 지문과 선택항의 길이가 길어 문제를 읽다가 시간을 다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등기법과 공탁법은 문제 자체도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돼 시간부족에 이중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형법은 예년에 비해 판례가 상당수 출제됐고 판례 길이도 종전보다 길어져 응시생들이 판례 해독에 당황스러워했다는 평가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지문을 다 읽지 못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케이스도 있었다. 응시생 박모씨(40세)는 "문제지를 보는 순간 너무 지문이 길다는 느낌에 시간에 쫓기면서 문제를 풀었고 1번 선택항이 답인 것 같으면 다른 선택항은 보지도 않고 다음 문제로 넘어갔다"며 "지문을 빨리 읽고 빠른 판단력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등 시간 배분에 성공했느냐에 따라 이번 시험의 성패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교시 민법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조문 위주로 출제됐고 헌법, 상법, 호적법 등은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일치된 견해다.
[정답가답안 다운로드]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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