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외무고시 기회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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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외무고시 기회를 잡아라!
  • 법률저널
  • 승인 2013.05.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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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합격자 45명 중 10명 탈락

 

올해 시험을 마지막으로 외무고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이제 첫 번째와 두 번째 관문을 넘은 기쁨도 잠시. 이제 마지막 관문을 넘어야 하는 면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외무고시 2차 합격자는 총 45명이다. 이중 면접에서 10명이 탈락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어느 때보다 면접에 대한 긴장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무고시의 마지막을 장식할 주인공이 되기 위해 2차 합격자들은 발표와 동시에 스터디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합격자 발표가 나자마자 법률저널이 실시하는 면접컨설팅에 대한 문의와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면접서 떨어지게 될 경우 국립외교원이라는 다른 시험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면접 준비에 임하고 있다.


올해 면접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응시자들은 오전 8시까지 응시자대기장(중앙공무원교육원 보람관 대강당)으로 출석하면 조별로 면접 번호 순서대로 앉아서 면접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된다. 8시 50분까지 면접시험 평정표 작성, 응시자 사전조사서 작성 등 응시자 교육 및 각종 서식을 작성한다.


지난해 개별면접의 토대가 되는 사전조사서의 주제는 △자신의 결정이 개인이나 집단에 피해를 끼친 경우 △어떤 일을 추진하면서 집단의 규율, 방침 때문에 제약을 받은 사례와 대응 △자신과 문화, 가치관, 생활습관이 다른 사람과 공동 생활하거나, 어떤 일을 함께 추진한 경험 등이 주어졌다.  


오전 9시부터 외교역량평가 토론면접이 진행된다. 외교역량평가 토론면접은 외교통상의 경우(40명) 5인 1조로 8개의 조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능통(3명)과 러시아능통(2명)은 각각 1개조로 구성된다. 


조별로 90분간 동시에 실시되는 외교역량평가 토론면접은 20분 동안 제시된 자료를 분석한 후 결론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다. 지난해 토론방식은 조별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사회자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었다.


토론면접은 최근 국제적인 문제에 대해 외교적 전략을 묻는 문제가 주어졌다. 카자흐스탄은 이슬람 국가로 자국내 기독교를 믿는 지역의 시위를 무력 진압해 이 사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된바 있고, K는 그 지역의 지도자이다. 세계기독교단체는 행사를 위해 K를 한국에 초대했다. 이에 카자흐스탄은 K의 입국을 거부해 달라고 한국에 요청한 상황에서 ‘카자흐스탄 국민 K의 입국을 허용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외국어토론면접은 지난해의 경우 A국과 B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제비뽑기를 하여 팀을 나누어 10분 정도 자료를 보며 준비하고 20분 정도 토론이 이루어졌다. 응시자 각자 모두발언을 돌아가면서 한 뒤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외국어토론의 주제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교토의정서를 바탕으로 선진국(A국)과 개도국(B국)간의 탄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에 대해 A국과 B국 의견차이를 좁히는가였다. A국은 환경보전을 위해 개도국의 동등한 책임을 요구한 반면 B국은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이전 등을 주장했다.


점심 이후에 진행된 개인발표 각 조 번호 순서대로 참여한다. 약 40분 동안 제시된 관련자료와 과제를 개별 분석한 후 개인발표 내용을 작성하여 약 10여분간 발표한 뒤 면접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응답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개인발표 주제는 시사적인 문제로 최근 위장 탈북자에 대한 문제였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 타국과의 관계 등을 기준으로 위장망명 탈북자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최근 한국에 정착했던 탈북자들이 이를 숨기고 다시 다른 나라에 망명 신청을 하는 사례들이 적발되면서 탈북자 소환 등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발표가 끝난 이후 곧바로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개별면접은 공무원임용시험령의 평정표상 5개 평가요소별로 평가가 이뤄지고, 응시자 사전조사서에 작성한 내용이 개별면접 질문지와 연계하여 질문이 이어진다.


사전조사서 이외에도 외교관의 자질, 외교관의 단점, 개인의 이익과 국익이 충돌할 경우, 외무고시 응시한 동기, 성격 장단점 등 다양한 질문들이 주어진다.


2차 합격자는 20일까지 면접시험 등록을 인터넷으로 접수해야 하며, 등록을 완료한 후에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하여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 중 동 기간 내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면접시험 포기자로 간주되어 어떠한 경우에도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음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면접이라는 최종 관문을 앞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마지막 기회를 살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임을 고려해 5급 공채 면접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초청해 ‘필살기’ 모의면접 컨설팅을 실시한다. 


시중에는 사설 면접컨설팅이 유행하고, 게다가 실제 면접관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에 의한 컨설팅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없다는 불만이 적지 않자 수험생들의 요청에 따라 실시하는 이번 ‘모의면접 컨설팅’은 최대의 효과를 거들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기획했다.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하며, 각 조별로 5명의 정원으로 실제 면접처럼 집중적으로 지도하게 된다. 


면접 컨설팅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각 조별로 5명씩 구성하여 원하는 날짜(18일 또는 19일)와 시간(오전 또는 오후)을 정해 이메일로 신청하시면 된다. 다만 4개조만 운영할 계획이어서 선착순 마감하게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모의면접 장소는 서림동(옛 신림2동)에 위치한 ‘합격의 터’(구 로뱅크 독서실, 신성초등학교 뒤편)에서 실시하며, 자세한 내용은 법률저널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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