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시험 출원자 14년 내리 감소세
상태바
법무사시험 출원자 14년 내리 감소세
  • 법률저널
  • 승인 2013.05.17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226명 접수...전년대비 8.1% ↓
 
법무사시험 지원자가 올해도 반전은 없었다. 14년 연속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좀처럼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3년도 제19회 법무사시험 지원자는 최종 3226명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이는 전년도(3511명)에 비해 8.1% 감소한 것이며, 감소폭이 2011년7.4%, 2012년 7.6% 등으로 더욱 커지고 있어 저점이 어디까지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사시험 출원자는 올해로 1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법무사 출원인원은 1999년 9229명으로 정점에 달한 후 2001년에는 6천명대로 떨어졌으며 2005년에는 5천명대로 감소했다. 2007년에는 5천명선 마저 무너진 4천명대로 떨어졌고, 2011년부터 3천명대로 내려앉았다.


2011년까지 31.7대 1을 기록했던 경쟁률도 지난해는 29.3대 1로 30선마저 무너졌고 올해도 26.9대 1로 더욱 낮아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한 때 경쟁률이 220.7대 1까지 치솟았던 법무사시험의 인기가 곤두박질치는 이유는 우선 법조시장의 환경변화가 꼽히고 있다.


로스쿨 도입에 따른 법조시장의 변화 가능성 때문에 법조 유사직역의 불안정성이 신규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례적으로 법무사의 전문영역이라 여겨지던 등기시장이 변호사들의 진입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또한 수험부담으로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민사집행법, 가족관계법 등의 시험과목이 사법시험 수험생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1차시험 면제자는 총 344명으로 전년도(315명)에 비해 29명이나 늘어나면서 2차 경쟁률은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1차 시험장소는 6월 4일 공고되며 시험일은 29일이다. 1차 합격자는 8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