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가장 많아...서울대 한명도 없어
제37회 외무고시 시험위원 86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행정자치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총 36개 대학에서 81명의 교수가 위촉되었고, 4명의 외교통상부 공무원과 1명의 국립국어연구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위원 86명중 81명(94.2%)이 대학교수이고, 이중 61명인 70.9%가 고려대 등 서울지역 대학교수들로 구성됐다. 이는 36개 대학중 절반 수준인 19개 대학이 서울소재 대학인데 비해 시험위원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학별로 시험위원은 고려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단국대 6명, 한양대, 성균관대 각 5명, 경희대, 국민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이 각 4명, 연세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한국외대 등이 각 3명이다. 또한 외교통상부가 4명이었고 국립국어연구원이 1명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시험위원에 서울대 교수들이 한 명도 위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편, 지방소재 대학으로는 17개 대학이 참여했고, 인하대, 충남대, 한남대 등이 각 2명이고 기타 대학은 각 1명씩이다.
/이주석기자 seok153@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