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립외교원 응시자 ‘열의 일곱’은 외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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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립외교원 응시자 ‘열의 일곱’은 외시생
  • 법률저널
  • 승인 2013.05.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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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선택, 토익 79.1%...텝스 14.6%

 

올해 처음 치러진 국립외교원 외교관 후보자 시험에 예상대로 올해 외무고시(5급 공채) 응시자들이 대거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이번 국립외교원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10명 가운데 72.7%가 ‘외무고시에 응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에 이번에 첫 응시자는 불과 27.3%에 그쳤다.


국립외교원 시험에 일반외교직렬의 지원자가 894명으로 외무고시 외교통상직렬의 지원자(879명)와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외무고시 1차 합격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외무고시 응시자들이 이번 국립외교원 시험에 대부분 응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어선택과목은 토익이 79.1%로 10명 중 8명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었다. 이는 외무고시(72.4%)에 비해서도 더욱 높은 수치다. 반면 텝스는 14.6%에 그쳤으며 외무고시에 비해 4.4% 줄었다. 토플 역시 4.6%로 외무고시(5.2%)보다 감소했으며 지텔프와 플렉스는 0.9%에 불과해 특정 과목 편중이 두드러졌다.


이번 제1차시험의 체감난이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대다수가 외무고시에 비해서는 다소 쉬웠다는 분위기였다. 응답자의 44.6%는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43.6%는 ‘낮았다’고 응답해 총 88.2%가 지난 2월에 치른 외무고시에 비해 체감난이도가 ‘비슷하거나 낮았다’고 평가였다.

체감난이도가 낮아짐에 따라 예상되는 합격선에 대한 평가도 외무고시에 비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외무고시 합격선에 비해 ‘오른다’고 응답한 응시자는 65.5%를 차지했다. 반면 ‘비슷하다’는 전망은 25.5%, ‘떨어진다’고 답한 응시자는 9.1%에 불과했다.


또한 ‘가장 어려웠던 영역’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76.4%로 상황판단영역을 꼽았다. 실제 이번 응시자의 평균점수에서도 71.23점으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외무고시의 평균점수(65.75점)에 비해선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료해석영역(17.3%),  언어논리영역(6.4%) 등으로 꼽혔다.


‘시험시간’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부족했다’고 답했으며, ‘적정했다’고 답한 응시자는 46.4%였다. 반면 ‘남았다’고 답한 응시자는 3.6%에 그쳤다.


PSAT 공부기간은 외무고시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2개월’ 공부했다고 답한 응시자는 전체의 59.1%로 열의 여섯을 차지했다. 하지만 외무고시의 같은 설문 결과(75.9%)에 비해선 감소한 수치다.


반면 ‘3개월 이상’의 공부기간은 40.9%였다. 이는 외무고시(24.1%)에 비해 상당히 증가한 수치로 국립외교원 첫 응시자가 약 30%에 달하기 때문에 외무고시에 비해 PSAT 공부기간이 다소 길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 공부 역시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가 ‘1개월’ 정도 공부했다고 답했다. ‘2개월’ 공부했다고 답한 응시자는 18.2%였으며 ‘3개월 이상’은 11.8%에 불과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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