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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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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대~몇? 그 짜릿한 경쟁률의 비밀!

국가직 9급 경쟁률이 발표됐다. 총 2,738명을 선발하는 데 6일간 약 20만 4천여 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경쟁률은 75:1이다. 지난해 72:1에 비해 다소 상승한 경쟁률이다. 전체 경쟁률은 75:1이지만 직렬별로 보면 100:1이 넘는다. 공무원 시험에 대해 잘 모르는 어떤 이는 20만 명:1의 경쟁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울고픈 소리도 한다. 여하튼 올해도 과연 예상한 대로 많은 응시자들이 공무원 시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정직군에서는 교육행정직이 89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건축)이 386:1로 가장 높았다. 일반행정 9급(전국)은 655:1, 일반행정 9급(지역)은 대전․충청권이 200: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올해 세무직과 우정사업본부(지역), 고용노동부 선발 증원이 이슈였는데 이들에 대한 수험생 호응은 어땠을까. 세무직의 경우 572명 선발에 25,625명이 출원하여 44.8:1의 경쟁률을 보였고, 우정사업본부(지역)는 442명 선발에 21,200명이 출원하여 48: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올해 신설한 고용노동부(일반)는 43명 선발에 1,150명이 출원하여 26.7:1을, 고용노동부(지역)은 145명 선발에 5,031명이 출원해 34.7: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세무직과 우정사업본부(지역) 경쟁률은 각각 29.4:1, 46.5:1이었다. 세무직은 증원된 만큼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고, 우정사업본부는 증원됐지만 경쟁률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결과적으로 올해 세무직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확실히 늘었고, 우정사업본부 및 고용노동부 응시자는 평범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경쟁률이 발표되고 수험생은 긴장과 설렘 사이에서 바쁘게 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모양새다. 자신이 응시한 직렬의 경쟁률을 확인한 후 어떤 수험생은 웃는 반면, 또 다른 수험생은 울상이라는 수험가 후문이다. 일단 세무직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는 것이고, 울상 짓는 수험생은 일반행정을 비롯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에 응시하여 부담이 더 가중됐다는 의미다. 경쟁률은 중요한 데이터다. 얼마만큼의 수가 나와 경쟁을 해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나아가 합격여부를 예상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발표된 경쟁률만을 가지고 수험생이 울고 웃을 건 아니다. 지난해 157,159명이 출원했으나 실제 시험을 치른 수는 114,534명이다. 약 73%의 응시율이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 중 64,949명이 과락을 맞았다. 응시자 56%에 해당한다. 과락을 제외하고 남은 수는 49,585명, 이 들 중 또 평균 80점을 못 넘긴 수가 42,272명이다. 응시자 중에서 과락과 80점 미만으로 필기합격에서 멀어진 수험생이 107,221명이다. 응시자 중 93%가 실제 시험을 볼 실력이 없는 수험생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결국 나머지 기본 이상 실력을 가진 자 7,313명(6.38%)이 실제 경쟁을 한다는 것인데, 지난해 선발예정인원이 2,180명이라고 하면 경쟁률은 3.3:1이 된다. 상위 7%안에 들 것인가 하위 93%안에 들 것인가. 경쟁률이 아닌 지금 자신의 성적표를 보고 울고 웃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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