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시 2차, '경제학'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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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시 2차, '경제학'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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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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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평이"

 

지난 3월 27일부터 3일간 실시되었던 외무고시(5급 외무) 제2차시험에서 경제학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게 응시자들의 반응이었다. 다만 경제학, 특히 제2문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였다.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제1문이 불의타였거나, 너무 어려워서 다른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할 정도로 영향을 미쳤는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았던 것.


국제정치학의 경우 자주 다루는 주제는 아니었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문제가 출제되어 무난했다는 평이다. 마지막에 치른 외교사 문제가 좀 어려웠던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국제법은 모의고사에서 자주 출제되던 문제여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제학에서 응시자들은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응시자 박 모씨는 "경제학의 경우 1번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2번 3번 문제가 당황스러웠고,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해보니 해당 이론을 쓰거나, 가설을 적시하면서 정확히 푼 사람이 많지 않았다"면서 "언제나 그랬듯 올해 시험도 경제학이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다른 응시자는 "경제학 제2문은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도 파악하지 못해 진땀을 뺐다"며 "결국 3문과 4문도 시간에 쫓겨 제대로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경제학은 작년처럼 손을 못 댈 만큼 어렵진 않았지만 그래도 작년을 제외한 역대 기출보다는 어려웠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카페에 글을 올린 수험생들은 '(교과서)의 구석에서 읽었던 싱거-프레비쉬 교역조건 악화론 하나로 계속 밀고 나갔다' '쓸 말이 없어서 싱거 프레비쉬와 RS-RD로 채웠다' '(경제학) 1문과 2문은 막장으로 쓰고 3, 4문은 대충 풀었다' '남자인데 진짜 시험보다 울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응시자들의 전반적인 평은 대부분 과목에서 지난해보다 체감 난이도가 조금 낮아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2차시험 합격자는 5월 16일 발표할 예정이며 3차 면접시험은 6월 1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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