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시, 고령합격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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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시, 고령합격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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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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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박준연, 2부 서용주씨 각각 수석 영예
여성합격자 35.7% '女風' 주춤...서울대 편중 완화


지난 19일 발표한 제37회 외무고등고시 최종합격자 28명(1부 26명, 2부 2명)을 분석한 결과 고연령층의 합격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1부 합격자의 경우, '29-32세'의 고연령층이 11명인 42.3%로 지난해 21.9%에 비해 거의 두 배나 증가했다. 이는 2001년에 29.6% 보다도 12.7% 포인트(P)나 증가한 셈이다. 반면 '21-24세'의 저연령층은 4명인 15.4%로 2001년 18.5%, 2002년 25.0% 보다 각각 3.1%P, 9.6%P 감소했다.

제2부의 경우에도 '21-24세'가 지난해 2명(66.7%)에서 올해는 한명도 없었지만 '25-29세'는 지난해 1명(33.3)에서 2명(100.0)으로 증가했다.

여성합격자 현황에서는 최근 증가세가 주춤했다. 최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6명(45.7)에서 10명(35.7)으로 10%P나 떨어져 '여성파워'가 한풀 꺾였다. 여성합격자 추이를 보면 '98년 16.7%에서 '99년 30%로 껑충 뛰었고, '00년에는 감소로 돌아섰다가 '01년에 36.7%로 다시 증가추세를 이어갔고 '02년에는 45.7%로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여성합격자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양성채용목표율(30%)을 5.7%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명을 선발하는 제2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원 여성들이 합격된 것으로 밝혀졌다.

학력별 현황에서는 1부의 경우 '대졸이상'의 합격자가 76.9%로 지난해 87.5%, 2001년 81.5%에 비해 각각 10.6%, 4.6%P 감소했고, 대학 재학중인 합격자는 지난해 12.5%에서 23.1%로 10.6%P 증가했다.

출신대학별 분석에서는 서울대 편중이 다소 완화되고 고려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울대는 11명인 39.3%로 지난해 54.2%보다 14.9%P 줄었다.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6명이고, 이화여대,서강대, 숭실대 각 1명이다.

이번 외무고시는 전체 1,547명이 출원하여 55: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제1부에서 1,417명이 출원하여 26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중 최고득점자는 평균 66.05점을 득점한 박준연(25·서울대 정치학과 졸) 씨가 영예를 안았다. 또 최고령합격자는 오성탁(31·성균관대 정외과 졸·서울대 행정대학원 재)씨, 최연소합격자는 이동준(22·서울대 외교학과 4년 재)씨로 알려졌다.

또한 외국에서 소정의 정규교육과정을 5년이상 이수한 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2부에서는 130명이 출원하여 2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최고득점자는 서용주(25세,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졸)씨가 차지했다.

이번 시험의 최종 합격자명단은 본지 홈페이지(www.lec.co.kr)와 음성자동정보전화(ARS060-700-1902),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인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 정부중앙청사 및 접수지역 광역시청 게시판을 통하여 발표되며,인터넷 접수자에게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합격여부가 자동 통보된다.

한편, 내년도 외무고등고시는 제1부와 제2부가 통합 실시되므로 제2부시험은 없어지게 되며, 외국어능통자 분야는 필요한 경우 영어에 한하여 구분 모집할 계획이라고 행정자치부는 밝혔다.

또한 내년도는 1차시험에서 공직적성평가(PSAT)가 시범적으로 도입되어 1차 과목중 국제정치학(외교사포함), 국제법(국제경제법 포함)이 폐지되는 대신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으로 공직 적성을 평가하게 되며, 이들 영역에는 상황판단영역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영어과목이 토플, 토익, 텝스, 지텔프, 플렉스 등의 영어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성적부는 1차 합격자에 한하여 제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석기자 seok153@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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