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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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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국어 공부방법론

예비순환은 말 그대로 진짜 순환에 들어가기에 앞서 해야 할 사전적인 학습과정을 말한다. 즉, 기초적인 것을 연마하는 초보자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비순환은 제1순환과는 구별된다는 점에 유의한다. 초보자들이 이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오직 제1순환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기 위함이다. 예비순환에서 무엇인가 거창한 것을 얻어갈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제1순환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제시해 본다.

기본적인 영어어휘실력의 연마

문법보다 어휘가 시급하다고 본다. 만약 수능시험 외국어(영어)영역에서 3등급 이상의 득점을 해본 경험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굳이 수능용 단어 책부터 봐야 할 필요는 없다. 이들의 경우 보카바이블3.0(허민)에 수록된 기초단어나 <어휘 급소체크(신성일)>에 수록된 파트3(기초단어) 정도의 단어를 예비순환에서 미리 끝내 놓는 것이 좋다. 이때 미리 공부해둔 기초어휘는 본격적으로 수험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기초적인 단어를 무시하지 말라. 기초적인 어휘조차 숙지하고 있지 못하면서 정작 원어민도 모르는 단어에 집착하지 말라.

가장 기초적인 영문법의 숙지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를 찾아낼 수 있는지 여부, 문장 안에서 직독직해를 위한 끊어 읽기가 가능한 지 여부 등을 통해 그 사람의 기초 문법실력을 알 수 있다. 만약 이런 것이 전혀 안 되는 수험생이라면 기초적인 문법공부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 정도의 문법도 몰라서는 진도를 나가기가 상당히 어렵다. 거창한 문법은 제1순환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해커스 그래머 스타트(David Cho)>와 같은 기초문법서에 수록된 문제 정도는 가볍게 다 풀 수 있어야 한다.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는 수험생이라면 이 정도 수준의 책에 있는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 보면 좋다. 이 책에 있는 연습문제들이 쉽게 풀릴 수 있을 실력이라면 제1순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기초문법서는 공무원시험 강사들도 출간을 하고 있는데, 추천서적은 아공법카페에 게시한다.

한자공부를 위한 토대의 형성

한자의 경우 아공법에서 제시하는 학습량은 합격생들의 평균적인 수준이다. 아공법에서는 그 이상의 공부를 포기한다. 그러나 이 평균적인 수준의 공부도 사실 상당히 버겁다. 따라서 한자의 경우 기초적인 수준을 예비순환에서 마스터하지 않으면 제1순환때 아주 많은 고생을 하게 될 수 있다.

수험생에 따라 최악의 경우 제1순환 이후부터 한자를 아예 건들지 않게 될 위험성마저 있다. 따라서 예비순환에서는 나중을 대비하여 기초적인 한자실력을 연마해두길 권한다. 제1순환때 공부해야 할 것을 미리 1, 2회독 해두는 것이면 충분하다. 별도의 두꺼운 교재로 하려다가는 거의 망한다. 그런 책은 어차피 다 못 볼 가능성이 높다. 불 보듯 뻔하다. 괜히 욕심 부리다가 다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어기본서에 수록된 정도의 분량만 익숙해질 정도로 학습해두는 것이 평균적인 수험생의 현실적인 목표공부량이라고 생각한다.

영어어휘 공부방법론 개설

영어어휘는 보통 4문항 정도가 출제된다고 보면 된다. 통상적으로 단어가 2문항, 숙어가 2문항 정도 출제된다. 그러나 영어어휘공부는 단지 4문항만을 위한 공부인 것은 아니다. 독해는 물론, 문법까지도 간접적으로 공부하게 된다.

독해실력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문법이 아니라 어휘라고 보는 견해가 더 많다. 단어실력과 숙어실력만 있으면 때려 맞혀서라도 독해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하물며 공무원시험에 출제되는 독해문제는 그렇게 정밀한 수준의 독해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정밀한 수준의 독해능력은 시험에 합격하고 난 후에 키우기 바란다.

백과사전식 영어사전에 대해

시중에 출간된 영어단어 책들 중에는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것들이 다수 있다. 그 책의 저자가 과연 그 책에 수록된 모든 단어를 다 암기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여러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들이 그 백과사전에 수록된 것을 전부 다 공부할 시간 따위는 없다. 그 책 안에 수록된 단어를 모두 다 암기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만약 당신 옆자리에 앉아 있는 수험생이 그 책에 수록된 모든 단어를 암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 당신은 경쟁자 한 명을 제친 것이라고 봐도 된다.

<최빈출 급소체크>의 경우

백과사전식 영어단어 책의 경우 자주 출제되는 빈도별로 등급을 구분해 둔 경우가 보통이다. 이 경우 평범한 수험생이 수험기간동안 암기할 수 있는 부분은 A급 단어와 B급 단어 정도다. 「최빈출 어휘 급소체크(신성일)」의 경우 「파트1」이 A급 단어에 해당하고, 「파트2」가 B급 단어에 해당한다. 파트4(파트3가 아님)의 경우 C급 단어에 해당하는데, 이 단어들은 고수의 경우에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즉, A급과 B급을 우선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어원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다른 영역들과 달리, 영어어휘의 경우 꼭 문제형식을 통해 공부해야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동의어를 외웠다면, 거의 대부분 풀리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수험서들은 동의어를 함께 수록하고 있다. 갈 길이 먼데 모든 영어단어를 이해하며 암기하려고 해서는 곤란하다. 물론 어원 따위로 이해하여 암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단어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런 것에 지나치게 집착해서는 안 된다.

빈출빈도가 높은 어원을 공부하여 이를 암기에 활용하는 것은 아주 효율적인 어휘학습이 될 수 있지만, 그다지 파생되는 것도 없는 단어에 대해 그 어원을 탐구해 보고자 노력하는 것은 시간낭비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 단어를 익히기 위해 또 다른 어원을 익혀야 한다. 즉, 이중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 어원을 공부할 시간에 그냥 무식하게 발음해보면서 암기하는 것이 훨씬 빠른 단어들이 많이 존재한다.

어휘(단어, 숙어) 추천수험서

<보카바이블 3.0(허민)>은 제3판으로 개정되면서 상당한 진화를 한 책이다. 제2판과 달리 단어의 경우 철저히 빈출 랭킹에 입각한 편집을 시도했는데, 단지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다른 수험서보다 비교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편저자의 집요한 노력을 느낄 수 있다. 숙어 역시 알짜배기만 수록했다. 다만,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어휘를 다 공부하려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분량이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가장 수험적합한 교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효과적인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아공법카페에서 논의한다.

분량이 적은 책으로는 <어휘급소체크(신성일)>가 있다. 이 책은 끝을 볼 수 있는 책이다. 공부를 더 하려고 해도 수록된 어휘수가 많지 않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중률이 높다. 수험생에 따라서는 이 책에 수록된 거의 모든 어휘를 암기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단어가 압축되어 수록되어 있다. 다만, 이 책의 경우 숙어를 체계적으로 수록하고 있지 않다. 향후 개정판에서 이 점이 보완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두 권의 책 외에 추천할 만한 책으로는 <타임즈보카(심상대)>, <매직아이 어휘(김신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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