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지원자 '늘고'...경쟁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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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지원자 '늘고'...경쟁률 '하락'
  • 법률저널
  • 승인 2013.02.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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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지원자 4522명...전년比 5.7% 증가
경쟁률 356대 1에서 266대 1로 떨어져
 
올해 행정·외무고시에서 지원자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한 반면 입법고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이 12명에서 17명으로 5명이나 늘면서 총 지원자는 14일 현재 4,522명으로 지난해(4,277명)에 비해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8일까지 취소기간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법시험 수험생이나 법학 전공자들이 많이 응시하는 법제직의 경우 한국사 도입 첫해인 지난해는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 나면서 직격탄을 맞았지만 올해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늘면서 평균 경쟁률을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는 평균 경쟁률이 356.4대 1에 달했지만 올해는 266대 1로 '뚝' 떨어졌다. 사서직을 제외하더라도 281.8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직렬별로 보면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은 2453명이 지원, 40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인원이 1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지난해(2,527명)에 비해 74명(2.9%) 감소하면서 경쟁률 역시 505.4대에서 크게 떨어졌다.


선발인원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 재경직 역시 지원자는 1,078명에 그쳤으며 전년도(1,125명)에 비해 47명(4.2%) 줄었다. 경쟁률도 281.3대 1에서 179.7대 1로 크게 하락했다. 재경직에서 경쟁률이 200대 1로 떨어진 경우는 근래 없었다.


이처럼 일반행정과 재경직에서 선발인원이 늘었지만 지원자가 늘지 않은 것은 올해 행정고시 시험 이후에 원서접수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일단 입법고시에 지원해보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일반행정과 재경과는 달리 법제직은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625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97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6.5% 늘었다. 경쟁률 역시 208.3대 1에서 244.5대 1로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올해 법제직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한국사 도입 2년차에 접어들면서 한국사 응시자격을 획득한 수험생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법제직의 경우 한국사가 도입되기 전인 2011년에는 1,484명이 지원해 4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사 도입 첫해인 지난해는 지원자가 625명에 그쳐 전년도에 비해 57.9%(859명)나 감소한 바 있다.


올해 1명을 선발하는 사서직은 총 13명이 지원했다.


한편, 제1차시험은 3월 16일에 치러지며, 합격자는 4월 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응시표는 19일부터 출력할 수 있으며, 1차 시험장소는 3월 7일 공지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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