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시험에도 '여풍'...30.6%로 역대 최고
상태바
법무사시험에도 '여풍'...30.6%로 역대 최고
  • 법률저널
  • 승인 2012.11.30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석, 서울여대 3학년 중퇴 정윤옥씨 
최연소, 만 19세 중학교 중퇴 권진혁씨 
 
올해도 법무사 2차시험에서 경력자 1명을 포함해 121명이 합격했다. 법원행정처는 2012년도 제18회 법무사 제2차시험 합격자 121명을 확정, 27일 발표했다.


이번 2차시험에는 595명이 최종 응시해 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합격선은 53.625점으로 지난해(53.313점)와 비슷했다. 이번 2차시험의 최고득점자는 평균 70점을 얻은 정윤옥(26)씨가 영예를 안았으며 최연소는 권진혁(19)씨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수석과 최연소의 공통점은 '학교 중퇴'와 '법학 비전공자'였다. 서울여대 경영학과 3학년 중퇴인 정윤옥씨는 법무사시험에 도전한지 4년만에 수석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만 19세인 권진혁씨는 최종학력이 중학교 중퇴에 불과했지만 단 두번의 도전만에 법무사시험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서 법무사시험에서도 여성이 수석을 차지하는 등 '여풍'이 거셌다. 여성 합격자는 총 37명인 30.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해(21.5%, 26명)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했다. 통상 법무사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10∼20%선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30%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과락률이 61%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비판이 쏟아진 탓에 올해는 53.8%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과락률이 높았다. 과목별로는 제2과목(형법, 형사소송법)이 40.5%로 가장 많았으며 제3과목(민사소송법, 민사사건관련서류의작성)이 38.5%로 높았다. 반면 제1과목(민법)은 8.9%, 제4과목(부동산등기법, 등기신청서류작성)은 8.6%에 그쳤다.


또한 예상대로 1차 면제자의 합격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1차 면제자는 54.6%에 그쳤지만 올해는 75.2%로 더욱 증가했다.

차지훈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