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난도 조절실패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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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난도 조절실패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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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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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의원, 국감서 신뢰성·공정성 확보 주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난이도 조절 실패와 복수정답시비로 신뢰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올 초에 이어 재차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박인숙 의원(새누리당)은 9일 국회에서 역사분야 피감기관들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고전 관련 정책검토 및 운영상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리에서 신뢰성 확보를 주문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 대중화사업 차원에서 운영 중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점과 수차례에 걸친 복수정답 시비로 인해 대국민 신뢰성이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되었다는 것.

박 의원은 금년 2월 실시된 교과부 감사 자료를 인용하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10년 8회에 이어 2012년 14회차 시험에서도 복수 정답으로 인해 공정성이 크게 훼손되었다”며 “2011년 제13회 시험에서는 초급·중급·고급 등 모든 급수에서 점수격차가 심하게 발생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로 인해 5급 공채시험 지원자들의 집단민원도 발생한 바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고급시험은 점수격차가 4.5%~69%, 중급은 18.5%~73.3%, 초급은 36.9%~82.9%로, 모든 급수에서 격차가 심하게 발생했다. 즉 고급 64.5%, 중급 54.8%, 초급 46%의 격차로 난이도가 중구난방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이 시험의 문항 개발에 국사편찬위원회 직원의 참여 비중이 2010년 8회 시험 이후 2012년 현재 15회 시험까지 직원참여가 전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 의원은 “공정성 회복 방안과 문항개발 관련 계획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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