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1차, '제1·3과목'이 발목
상태바
법무사 1차, '제1·3과목'이 발목
  • 법률저널
  • 승인 2012.08.09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0점이상, 제1과목 1.6%...제2과목 24.4%
과락률, 제4과목 43.9%...제3과목 42.6%
 
2012년도 제18회 법무사 제1차시험은 예상대로 제1과목인 헌법과 상법, 제3과목인 민사집행법이 합격선 하락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합격자의 평균점수도 제1과목과 제3과목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하락한 반면 제2과목과 제4과목은 상승했다. 특히 제4과목의 경우 과락률이 가장 높았지만 '70점 이상'의 중상위권도 많아 평균점수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는 법률저널이 시험직후 실시한 설문조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시험 직후 실시한 법률저널 설문조사에서 '가채점 결과, 점수가 가장 낮은 과목'을 묻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152명)의 절반이 훌쩍 넘는 56.6%가 '제1과목'을 꼽았다. 다음으로 제4과목 20.4%, 제3과목 17.8%, 제2과목 5.3% 등의 순이었다. 


실제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합격자의 시험과목별 평균점수에서도 제1과목은 69.689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지난해(79.713점)에 비해 10점이나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또한 제2과목(85.780점)에 비해서는 무려 16점이나 낮았다. 역시 제3과목도 76.886점에서 72.831점으로 떨어졌다. 


반면 1차시험의 전략과목으로 꼽히면서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제2과목은 지난해(81.427점)에 비해 4점이 상승했으며 제4과목도 제2과목 다음으로 높은 77.281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점 상승했다.


전체 응시자의 성적분포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응시자 2,094명 가운데 제1과목은 '80점 이상'의 상위권 비율이 1.6%에 불과했으며 전년도(10.9%) '두 자릿수'에 비해 급락했다. 제3과목도 3.7%로 '한 자릿수'에 그쳤으며 전년도(5.9%)에 비해 2.2% 감소했다.


반면 제2과목은 전체 응시자의 24.4%가 '80점 이상'이었으며 지난해(13.5%)에 비해 무려 10% 이상 증가한 셈이다. 제4과목도 지난해는 3.6%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5%로 증가했다.


밀집도가 가장 높은 점수대를 보면, 제1과목은 '60이상 70미만'이 20.1%로 가장 많았으며 '50이상 60미만'도 18.5%에 달해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어려웠음을 뒷받침했다. 제3과목 역시 '60이상 70미만'이 15.5%로 가장 많았으며 '70이상 80미만' 13%, '50이상 60미만' 11.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제2과목은 '90이상'의 고득점이 무려 6%(125명)에 달했으며 '80이상 90미만'에 18.4%로 가장 밀집되었다. '70이상 80미만'도 16.8%에 달했다. 제4과목도 '70이상 80미만'이 14.9%로 가장 많았으며 '60이상 70미만' 11.9%, '50이상 60미만' 10.5%로 뒤를 이었다.


과락률에서는 비교적 점수 양극화가 큰 제4과목이 올해도 43.9%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과락률(36.5%)에 비해서도 7.2% 높았다. 특히 제4과목의 과락률은 2009년 43.3%, 2010년 43.5%, 2011년 45.9%에 이어 4년 연속 가장 높았다.


제3과목은 41.7%에서 42.6%로 소폭 증가했으며 제1과목도 27.9%에서 31%로 상승했다. 제2과목은 27.7%에서 25%로 떨어졌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