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3차, 합숙면접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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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3차, 합숙면접 없앤다
  • 법률저널
  • 승인 2012.06.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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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16일→6월 16일로 변경

 

올해 외무고시(5등급 외무) 3차 면접시험이 당초 1박2일 일정에서 하루로 변경됐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 변경 공고'를 통해 외무고시 3차시험을 당초 6월 15일부터 양일간 실시하려든 계획을 6월 16일 비합숙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변경 사유에 대해 행안부는 면접과 무관한 수험생 대기시간이 길고, 합숙(1박)에 대한 그동안의 개선의견을 반영, 수험생 불편해소 및 부담완화 차원에서 '합숙'에서 '비합숙'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합숙면접은 일부 사기업, 공기업 등에서 입사시험의 전형요소로 활용해 온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국가공무원 임용시험에서는 2010년 외무고시가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해당분야의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협상기법, 인성, 협동심 등 다면적 평가를 통해 외교관을 선발하자는 취지에서 합숙면접을 도입했다.


시험일정이 변경되었지만 전체적인 면접시험 시간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종전에는 1일차에 토론면접, 개인발표, 외국어토론면접, 2일차에 개별면접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에는 시험시작이 빨라지고 오전에 토론면접, 외국어토론면접을 실시하고 오후에 개인발표와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예상되는 면접방식을 보면, 16일 응시자들은 오전 8시까지 면접장 응시자대기장으로 출석한 후 8시 50분까지 진행순서 및 면접 응시요령, 면접시험 평정표 작성, 응시자 사전조사서 작성 등 응시자 교육 및 각종 서식을 작성한다. 
오전 9시부터 외교역량평가 토론면접이 90분간 진행된다. 외교역량평가 토론면접은 외교통상의 경우 4∼5인 1조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기타 직렬은 각각 1개조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면접은 20분 동안 제시된 자료를 분석한 후 결론을 이끌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찬성측과 반대측, 사회자를 정하지 않고 각자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이다. 

토론면접이 끝나면 외국어토론면접이 40분간 진행된다. 외국어토론은 한 장 분량의 자료의 내용을 바탕으로 찬성과 반대 입장에 대해 토론한다. 찬성측과 반대측을 나눠 자신이 해당하는 입장을 발제한 후 반박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면접조별로 진행된다.  


점심 이후에는 개인발표와 개별면접이 이어진다. 개인발표는 약 40분 동안 제시된 관련자료와 과제를 개별 분석한 후 개인발표 내용을 작성하여 10여분간 발표한 뒤 면접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응답으로 진행된다.


개별면접은 공무원임용시험령의 평정표상 5개 평가요소별로 평가가 이뤄지고, 응시자 사전조사서에 작성한 내용이 개별면접 질문지와 연계하여 질문이 이어진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전문가와 합격생을 초청해 무료로 면접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설명회를 들을 수 있으며 신청은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4일 합격자 발표 이후부터 가능하다. 또한 법률저널에서는 올해 새로 변경된 면접일정에 맞춰 6일부터 실제와 똑같이 '영어토론'과 '모의면접' 코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은지 desk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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