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출원자 10년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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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출원자 10년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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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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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511명 접수...전년比 7.6% ↓

 

법무사시험 지원자가 올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법무사시험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12년도 제18회 법무사시험 지원자는 최종 351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3798명)에 비해 7.6%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감소폭(7.4%)보다 더욱 커진 것이어서 저점이 어디까지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사시험 출원자는 13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사 출원인원은 1999년 9229명으로 정점에 달한 후 2001년에는 6천명대로 떨어졌으며 2005년에는 5천명대로 감소했다. 2007년에는 5천명선 마저 무너진 4천명대로 떨어졌고, 지난해부터 3천명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까지 31.7대 1을 기록했던 경쟁률도 올해는 29.3대 1로 30선마저 무너지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한 때 경쟁률이 220.7대 1까지 치솟았던 법무사시험의 인기가 곤두박질치는 이유는 우선 법무사 업계의 불황에다 전망조차 밝지 않다는 점이다. 로스쿨 도입에 따른 법조시장의 변화 가능성 때문에 법조 유사직역의 불안정성이 신규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수험부담으로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민사집행법, 가족관계법 등의 시험과목이 사법시험 수험생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험장소별 접수현황을 보면 서울이 전체의 74%인 2598명이었으며 다음으로 부산 325명, 대전 236명, 대구 179명, 광주 173명 등의 순이었다.


1차시험 면제자는 총 315명으로 전년도(320명)에 비해 5명이 줄었다. 면제자 가운데 전년도 1차 합격자 304명이며, 법무사법 제5조의2 제1항은 8명, 제2항은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차 시험장소는 6월 5일 공고되며 시험일은 30일이다. 1차 합격자는 8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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