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응시율, 내년 대폭 상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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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응시율, 내년 대폭 상승할까?
  • 법률저널
  • 승인 2012.05.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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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응시율 72.9%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

 

2012년 9급 공채 필기시험 응시율이 발표됐다. 이번 시험은 4월 7일에 전국 194개 시험장에서 시행되었다. 총 2,18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체 출원인원은 157,159명에 달했다. 이 중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14,622명으로 드러났다. 응시율은 72.9%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응시율은 73.6%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응시율에 따라 국가직 9급의 실경쟁률은 52대 1로 드러났다.

 

행정 직렬의 응시율은 전체 응시율보다 다소 높은 73.2%이며 일반 행정 전국이 69.9%, 일반 행정 지역이 79.1%로 전국과 지역의 응시율이 10%의 차이를 보였다. 우정사업 본부 일반도 79.8%로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교육행정 일반은 49%의 응시율로 행정 직렬 중 가장 낮은 수치에 그쳤다. 교육행정은 16명 선발에 4,844명이 실제 응시했다. 당초 접수인원은 9,894명이었으며 절반 이상이 시험을 포기했음에도 경쟁률은 302대 1이다. 교육행정 직렬의 응시율은 지난해 41%로 올해보다 낮았다. 세무직 일반은 76.2%응 응시율을 보였다.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인 행정 직렬은 관세 일반으로 82.5%가 실제 시험에 응시했다. 관세 일반의 실경쟁률은 이로써 27대 1로 드러났다. 관세직은 지난해에도 이와 같은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한 관세직 수험생은 “시험장에 가서 결시인원을 보는데 결시한 인원이 거의 없었고 다른 교실에서는 결시자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며 시험장 분위기를 떠올리며 예상된 응시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보호직 응시율은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하락한 62.9%를 보였다. 이같은 응시율 하락은 사회복지직 합격자 발표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잇다른 사회복지직 합격자 발표로 인해 보호직과 사회복지직을 동시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사회복지직 합격자로 일부 보호직을 포기한 영향으로 추측된다. 수험생들은 특채 중복도 응시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았다. 기술직에서는 장애와 저소득을 제외한 일반에서 시설 토목이 79.8%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가장 낮은 응시율은 공업 전기 일반으로 58.8%의 응시율에 그쳤다.

 

국가직 9급의 응시율은 지난 몇 년간 완만한 선을 이어나갔다. 큰 변동이 없었던 것이다. 2008년 76.5%, 2009년 73.5%, 2010년 74.9%, 2011년 73.6%였다. 올해 응시율도 범위 내에서 발표되었다. 합격자가 배출되고 수험생은 바뀌지만 허수는 일정한 셈이다. 하지만 다음 해인 2013년에는 응시율의 변화가 큰 폭으로 있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고등학교 과목으로 변경된 선택과목이 시행되는 첫 시험이니만큼 새로운 과목을 선택한 신규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알기 위해 시험에 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나 대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과락이나 불합격에 관계 없이 실력을 가늠할 기회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응시자 수는 당연히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며 새 과목으로 시험 준비를 할지 고민하는 신규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시험에 결시할 확률은 낮아 응시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비슷한 수의 결시자가 발생해도 응시자가 늘어나 상대적으로 응시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수험 관계자는 “기존의 수험생들은 그대로 가겠지만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응시할 경우 응시자가 늘고 응시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를 마친 상태로 임하는 수험생은 현재와 다를 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허수도 많아지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수험 관계자는 “처음 경쟁률이나 응시율로 보는 실경쟁률이 지금에 비해 치솟을 수는 있어도 합격선까지 극적인 영향을 받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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