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 합격선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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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1차, 합격선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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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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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66.66점...전년대비 5.84점
합격인원 604명...합격률 22.3%

지난 2월 26일 시행된 제49회 변리사 제1차시험 합격선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변리사 1차시험 결과, 총 2,713명의 응시자 가운데 22.3%에 해당하는 604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1.9%, 627명)에 0.4% 높은 합격률이다.


반면 합격선은 수험가의 예상보다 낙폭이 컸다. 이번 합격선은 66.66점으로 지난해 72.5점에 비해 무려 5.84점이나 떨어졌다.


올해 합격선이 크게 떨어진 것은 역시 자연과락개론의 난이도 상승이 주된 원인이었다. 시험 직후 응시자들은 자연과학개론은 '당혹스러웠다'는 평가였다.


특히 자연과학개론의 경우 과락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다. 자연과학개론에서도 생물과 지구과학 분야가 생소한 문제들이 출제돼 당혹했다는 평가였다. 

실제 올해 자연과학개론에서 응시자의 평균점수가 크게 떨어졌고, 과락자의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과학개론의 평균점수는 지난해도 45.2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올해는 36.15점으로 9.05점이나 하락해 합격선 하락을 주도했다.

게다가 자연과락개론 과락자의 비율도 지난해는 30.1%였지만 이번에는 60.8%로 껑충 뛰면서 응시자 중 '열의 여섯'은 과락으로 탈락한 셈이다.


반면 산업재산권법과 민법개론은 각각 20.7%, 21.4%에 그쳤다. 평균점수도 산업재산권법은 61.28점으로 지난해(62.9점)와 비슷했으며, 올해 다소 쉽게 출제된 민법개론은 63.89점으로 지난해(60.8)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민법은 합격자 중 상당수가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합격자 연령에서 '30세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상'의 비율이 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30세 이상이 지난해는 34.9%로 전년도(28.4%)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35.6%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40세 이상에서는 지난해는 3%(19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6%(36명)로 배로 뛰었다.


반면 '24세 이하'는 16.1%에서 15.9%(96명)로 소폭 감소했으며, '25∼29세'도 49%에서 48.5%(293명)로 소폭 줄었다. '30∼34세' 역시 23.6%에서 21.2%(128명)로 감소폭이 더 컸다. '35∼39세'는 지난해(8.3%)와 비슷한 8.4%(51명)였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6.5%(160명)로 지난해(25.4%, 159명)에 비해 1.1% 증가했다. 최근 여성 합격자는 2007년 21.0%, 2008년 26.4%, 2009년 23.0%, 2010년 28.8%, 2011년 25.4%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이번 1차시험에는 총 3,650명이 지원했지만 2,713명이 응시해 74.3%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지난해(73.1%)에 비해 높아졌다.


2차시험은 7월 21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치러진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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