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1차, "법과목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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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1차, "법과목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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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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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회계학은 '평이'

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은 법 과목인 상법과 세법개론은 어려웠던 반면 경영학 등 나머지 과목들은 평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했다는 평이다.


26일 47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이 한양대 등 전국 7곳 고사장에서 추운 날씨속에서 일제히 치렀다. 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은 상법과 세법개론이 예년에 비해 상당히 어려워 이번 시험에서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1교시 경영학과 경제원론은 지난해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게 응시자들의 평가했다. 경영학은 암기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았고, 일반 경영은 조금 까다로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쉬웠다고 평가했다.


경제원론은 미시경제학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지만, 거시와 국제경제학은 지난해와 대비했을 때 평이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응시생은 "일반 경영에서 예상보다 조금 까다로웠지만 재무관리가 쉽게 나와 경영학은 전반적으로 쉬었다"면서 "경제학도 체감 난이도보다 막상 채점을 해보니 점수가 잘 나왔다"고 평가했다.

2교시 상법과 세법개론은 예상보다 어려웠다는 게 응시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지난해도 어려웠던 세법개론은 올해도 더욱 어려웠다는 평이다. 상법 역시 예년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응시자는 "상법은 법조문보다 판례가 많이 나왔고 개정된 내용도 포함돼 더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아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세법의 법인세와 국기법 부분은 난해했다"고 말했다.


다른 응시자는 "세법 문제도 어렵게 출제돼 제대로 못 풀고 찍었다"면서 "이번 시험에서는 상법과 세법이 당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어렵게 출제되었던 회계학의 경우 계산문제가 많이 출제됐지만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처음 출제된 정부회계도 지엽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예상된 문제가 나와 안도했다는 분위기다.


한 응시자는 "회계학은 상당히 평이하게 나왔다"며 "올해 처음 추가된 정보회계 문제도 당초 금감원이 고시했던 기준대로 나와 무난했다"고 평했다.


한편, 1차 합격자는 4월 13일 발표할 예정이며, 제2차시험은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2차시험은 6월 30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실시된다.

이상옥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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