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차 경찰 필기, 한국사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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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차 경찰 필기, 한국사 “쉬웠다”
  • 법률저널
  • 승인 2012.02.2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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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64% 증가하고 서울은 34% 감소하고





선발인원 축소로 경찰 수험생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한 2012년 경찰공무원 1차 필기시험이 지난 25일, 전국 각지에서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높아진 경쟁률을 뚫고 소수 선발인원 안에 들어가기 위해 마지막까지 책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장에서 만난 수험생들은 모두 입 모아 한국사 시험이 가장 쉬웠다고 말했다. 어떤 과목이든 처음 실시되는 때에는 쉽게 출제 된다는 설을 입증하는 결과인 셈이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문제 수준으로 인해 한국사가 평균 합격점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변별력 문제가 있다는 언급이 있을 정도로 첫 한국사 시험은 어렵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현장 인터뷰에서 이번 시험에서 영어도 예상만큼 어렵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여경 지망 수험생 A씨는 “한국사가 쉬웠고 영어도 예년에 비해 쉽게 나온 것 같다.”며 “법 과목에서 막히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어 시험에서는 1번부터 13번까지가 다소 평이한 문제로 구성되었다. 두 페이지 중 첫 페이지가 쉬웠던 것이다. 독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어렵게 나온 편이다. 독해에서는 지문의 앞뒤가 맞지 않은 문제를 포함해 문장 내용이나 구조가 복잡한 문제들이 출제되어 시간을 들여도 쉽게 정답을 찾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해의 비중이 적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낮추고 고득점 보다는 중간층을 두텁게 만들었다. 경찰학의 난이도는 평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시험에서 수사 과목이 폐지되면서 수사 문제가 경찰학에 나오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달리 수사 과목은 나오지 않았다. 공부를 해 온 학생이라면 풀어낼 수 있는 형태의 문제들이 출제되어 경찰학 점수는 예년에 비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형소법은 난이도가 상승했다. 수험생들은 평소 모의고사를 봤던 것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형소법은 고득점 과목으로 수험생들의 평균 올리기를 도왔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체감 난도도 높았다.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형소법 문제 풀이에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형법은 기본적이며 수험생들이 중요하게 보는 판례를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었다. 지엽적인 문제나 수험생을 난감하게 하는 판례, 이론은 출제되지 않았다. 기초가 잘 잡힌 학생들이 고득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의 변별력을 위해 박스형 문제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1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3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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