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외무고시 지원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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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외무고시 지원자 '급감'
  • 법률저널
  • 승인 2012.02.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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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0.1% ↓...경쟁률도 '뚝'

올해 처음으로 한국사능력시험 자격요건이 도입되면서 행정·외무고시(5급 공채)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행안부는 5급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369명 모집에 1만2천524명이 원서를 제출해 평균 경쟁률 33.9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영어능력검정시험 도입 당시 출원인원 감소(29%)에 비해 낙폭이 더 컸으며, 경쟁률도 지난해 50.2대 1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며 최근 10년간 최저치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2급 이상 자격을 갖춘 수험생들만 응시할 수 있어 출원 인원이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분야별로 행정직군은 259명 모집에 1만348명이 지원해 40.0대 1, 기술직군은 78명 모집에 1천207명이 출원하여 15.5대 1, 외무직은 32명 모집에 969명으로 3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술직은 지난해 30.4대 1에서 절반수준으로 경쟁률이 낮아졌고, 외무와 행정직군도 각각 55.3대1, 55.2대 1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상당폭 하락했다.


이번 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2명을 선발하는 검찰사무직으로 181명이 출원하여 90.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지원자가 급감했지만 일반행정 지역구분에서는 유일하게 증가했다. 일반행정 지역은 지난해 37.7대 1이었으나 올해는 43.5대 1로 껑충 뛰었다. 이 중 대전지역이 65.0대 1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29대 1로 가장 낮았다.

8명을 뽑는 서울은 지원자가 전년보다 15%나 증가했으며 경쟁률도 33.3대 1에서 43.1대 1로 뛰었다. 


전체 출원자 중 여성 지원자 비율은 38.4%(4,813명)로 지난해(38.1%)와 비슷하고 평균 연령은 26.3세로 0.5세 낮아졌다.


연령대별 분포는 25∼29세가 40.8%(5,117명)로 가장 많았으며, 20∼24세 36.8%(4,618명), 30대 21.1%(2,633명), 40대 1.2%(151명)이고, 50세 이상도 5명에 달했다.


임신부를 포함해 9명이 장애인 편의지원 신청을 했으며, 이들은 검증절차를 거쳐 시험시간 연장, 확대 문제지·답안지 등의 시험 편의를 제공받게 된다.


1차 필기시험은 2월 25일 서울, 부산, 대구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되고 합격자 명단은 외무직은 4월 4일, 행정·기술직은 4월 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발표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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