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는 1월 초로 당겨지고 인원은 변동 가능성 낮아
2011년 하반기 순경 시험의 선발 인원 발표 이후 꾸준히 거론되었던 2012년 채용 규모 축소 설이 현실이 되었다. 2012년 전체 선발인원이 400여명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경찰 수험가는 일순 술렁였고 이와 같은 규모가 사실인지 여부 확인에 촉각을 세웠다.
이후 더욱 구체적인 채용 인원이 보도되면서 수험생들은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경찰청 고시계 관계자에 따르면 415명으로 알려진 순경 남성 채용 인원은 맞는 수치이며 남성 순경 외에는 따로 선발 규모가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아닐지 모른다’며 좀 더 많은 인원으로 공고되기를 기대했던 일부 수험생들의 바람은 이로서 더 이상의 가능성을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한편, 경찰청 인사계 관계자는 채용 인원 축소에 대해 “2011년 하반기 순경 시험의 선발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히 2012년 선발 인원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2012년 선발 인원이 줄어들 것을 감수하고 2011년 하반기에 몰아서 채용한 것이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예측은 됐지만 인력수급에 따라 결원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지난 하반기에 많이 선발해야 했다. 필요에 의해 선발하다보니 지난 하반기에 많은 채용을 하고 오는 시험이 축소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2년 1차 선발인원은 확정되었다 하더라도 2차 시험에서 선발인원이 조금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선발인원은 확정된 상태”라고 답해 선발 인원 증가가 어려울 것임을 밝혔다.
시험 시기 등 자세한 공고는 1월 중순으로 예고되었으나 경찰청 관계자는 “1월 초에 공고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