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및 행시 시험후기[한양대학교 사법시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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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및 행시 시험후기[한양대학교 사법시험반]
  • 법률저널
  • 승인 2003.02.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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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고시반의 협조를 얻어 제45회 사법시험·제17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제47회 행정고시, 제37회 외무고시, 제9회 지방고시를 치른 수험생의 시험 후기를 게재한다. 다소 주관적인 평가가 될 수도 있지만 실제 응시생이 체감하는 난이도 및 출제 경향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주>

 

[헌    법]

판례가 예전에 비해 대다수 수험생이 주문의 결과 위주로 정리하여 미처 대처하지 못했다. 그 판례의 세부내용을 꼬집어 묻는 형식으로,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부분에서 출제된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헌법적으로 중요한 타국의 입법례나 연혁을 묻고 있는 지문이 출제되어 당혹스럽게 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곤혹스러워하던 부속법령문제는 거의 출제가 안 되다 시피해서 막판정리에 심혈을 기울인 것에 대한 보상을 받기는 어려웠다. 문제 수준은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높은 편으로 보인다.
 
[민    법]

사안과 관련이 없는 판례의 설시 내용을 가지고 결론을 이끌어내어 학설의 기반이 없이는 문제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편이었다. 조문에서 출제는 비교적 없었다. 그리고 기본 삼법 중에 가장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으로 보고 있다. 예년에 비해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 편차의 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형    법]

이 역시 이론적 기반이 되어 있는 판례의 내용을 묻는 지문이 많이 출제되었다. 결국에는 지식이 단편적인 판례의 결과에 그치면 안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법률선택]

법률선택과목도 마찬가지로 이번에 난이도에 그다지 편차를 보이지 않는 듯하다. 다만 국제법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여럿 있다.  선택과목 중 경제법이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예년 수준 정도로 보인다.


[외국어선택]

▷영어- 선택과목이지만, 영어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높아 영어 선택한 사람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출제된 독해지문의 길이와 난이도 때문에 이 과목과 같은 시간에 배정된 형법의 해결에도 상당히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독일어- 독일어도 난이도 있게 출제되었다.

▷기타 외국어 선택은 비교적 예년수준과 같이 출제되었다는 평이다.


[총    평]

이번 전반적으로 사법시험 1차 합격 커트라인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실제 대폭 하락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않는 듯하다. 다수 시험 응시 당시의 기분보다 가채점 결과 점수 낙폭이 크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문제의 해결이 상당히 까다로워진 것은 사실이다. 응시 당시에 정답을 고르는 데 어려운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곤혹스러워하였음이 사실이다. 앞으로 주시해서 볼 일이지만, 최선을 다한 사람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길!!!!


행정고시 시험후기
한양대 행정고시반


금년 행정고시의 문제의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웠다고 합니다.

기존의 문제의 형식에서 다소 벗어났다는 평도 있고 한국사의 경우에는 기출의 문제형식이 아니라 수능형의 문제가 다소 출제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에서는 대다수 학생들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시사법률에서 주최하는 모의고사의 경우에서 전체석차 10등을 유지하던 학생들조차도 1시간 10분이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지문이 어려운건 둘째치고 문제가 해석이 안된 것들도 상당히 있다고 하네요. 문법의 문제도 어려웠다는 평입니다.


한국사의 경우는 지문이 상당히 길었으며 또한 한번 생각해서 풀 수 있는 단답형의 문제는 거의 없을 정도로 꼬아서 많이 내었다고 하네요...입법고시보다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헌법의 경우는 대다수 학생들이 평이하였다고 합니다. 5과목 중 헌법이 다소 평이하였으며 쉬웠음을 나타냅니다.


2교시(일반행정직)


행정학의 경우 기존 공부하던 형식에서는 전혀 풀 수 없는 생소한 문제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특히 문제에서 주인-대리인 이론 등을 기본만 알고는 풀 수 없고 다소 깊게 공부를 했었어야지만 풀 수 있었다고 하네요. 대다수 학생들이 기출의 형식으로 출제되었던 기존 모의고사 및 시험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문제들이었다고 합니다. 문제의 길이도 길었고 막막함을 많이 느꼈다고 하고 개념조차 생소함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기출문제의 분석 및 풀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모든 문제가 깊게 알아야만 풀 수 있는 형식이었다고 합니다.

행정법의 경우에서는 문제의 길이도 길었고 다소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고 하네요. 특히 독일쪽 문제의 지문이 상당히 푸는데 어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2교시(재경직)


경제학의 경우는 생소하지는 않으나 잘 풀지 못하였다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일행의 경우와 같이 새로운 경향의 신경향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고 합니다.  입법고시보다는 쉬웠다고 합니다.


재정학의 경우에서는 기존의 이론중심의 문제에서 벗어났으며 법·제도의 문제들이 다소 출제되어 이쪽으로의 공부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문제의 길이가 다소 길어졌으며 기출의 형식에서 많이 벗어날려는 노력이 보였다고 합니다. 신경향의 문제의 대두로 기출문제의 분석도 중요하지만 이론의 깊이를 좀더 파고들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물론 암기 또한 중요 하겠지만요..


합격선을 알아본 결과 일반행정은 지난번 81.5점보다는 다소 떨어진 78∼80선을 보고 있으며, 재경직의 경우는 지난번 73.5선을 유지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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