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습사무관 어느 부처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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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습사무관 어느 부처로 갔나?
  • 법률저널
  • 승인 2011.11.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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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등 상위권, 금융위 지원 / 재경 수석 서민정씨 기재부 선택
 
행정고시에 합격해 신규 임용된 수습사무관들이 지난 6개월 간의 '제56기 신임관리자과정'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각 부처에 배치돼 실무수습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28일 수료한 321명의 수습사무관들은 지난 4월 25일 사무관시보로 임용되어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6개월의 교육을 받았으며, 앞으로 6개월 간 부처에서 실무수습을 더 받은 후, 내년 4월 25일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이날 수료식은 321명 중 여성이 138명인 43%를 차지했으며, 행정직 256명, 기술직 65명이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29세였으며 최고령과 최연소는 각각 40세, 24세였다.


올해도 부처배치는 기존의 성적만에 의한 방식에서 탈피하여 성적, 면접 등으로 '맞춤형 부처 배치'가 이루어졌다.


수습사무관들의 부처 선호는 정책기관 및 서울에 소재한 기관은 대체로 배정인원보다 지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수석으로 수료한 김영대 수습사무관 등 10위내 성적 우수자 가운데 4명이나 금융위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석이 금융위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현상은 금융위원회가 경제 부처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아 인기가 급상승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성적 상위자들이 금융위를 지원한 것과 관련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는 본인의 소신이 부처 결정에 중요한 영향으로 보이지만 금융위가 서울에 남는다는 점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법률저널이 확보한 올해 수습사무관 279명(42명 지역 제외한 인원)의 부처별 배정인원 현황을 보면 올해도 기획재정부가 28명으로 가장 많이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3명에 그쳤지만 올해 인원이 늘어난 것은 세종시 이전으로 인력 유출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재부는 행정직군에서 모두 채웠으며 재경 출신이 22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일반행정에서 4명 진출했다.


다음으로 국토해양부가 22명 배치됐으며 지난해보다 2명이 늘었다. 국토부는 행정직군(16명)에서 일반행정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재경이 6명, 국제통상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기술직군에서는 토목(5명)과 건축(1명)으로만 채웠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8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21명을 뽑았다. 행정직군(14명)에서는 재경이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행정과 국제에서 각각 3명 진출했다. 기술직군은 기계 3명, 전기 4명이었다.


교육과학부(16명)는 교육이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행정이 5명이었다. 또한 기계(2명), 전기(1명), 건축(1명)에서도 진출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행정안전부 14명이 배치됐다. 이중 일반행정이 8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재경(2명)에서도 진출했다. 기술직군은 기계, 건축, 전산, 전기통신 등에서 각 1명씩 배정됐다.


농림수산부는 14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일반행정(7명), 재경(2명), 국제(2명) 등 행정직군에서 11명이 진출했으며 기술직군에서는 농업(4명) 출신들로만 채웠다.


고용노동부는 14명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중 일반행정이 12명으로 절대 다수였으며 재경 1명, 화공 1명에 그쳤다. 

 
보건복지부는 14명에서 12명으로 감소했으며 일반행정에서 7명이 진출했으며 재경, 법무, 국제, 사회복지, 전산 등에서 각 1명씩 배정됐다.


13명이 배치된 국세청은 12명이 재경이었으며 일반행정에서 1명이 진출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11명 모두 재경 출신들만 채워졌다. 관세청(4명)도 전원 재경 출신으로만 채웠다. 외교통상부(6명)도 모두 국제통상직 출신들이 차지했다.


특허청은 17명에서 13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중 행정직군 5명(일반행정 4명, 국제 1명)과 기술직군 8명으로 채웠다. 기술직군에서는 기계(1명), 전기(2명), 화공(1명), 건축(1명), 전산(2명), 전기통신(1명) 등 다양한 직렬에서 진출했다.


한편, 교육훈련성적이 가장 우수한 김영대 사무관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금융위를 택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장상을 수상한 이정민, 송선 사무관은 각각 복지부와 공정위로 진출했다. 지난해 행정고시 재경직 수석을 차지한 서민정 사무관은 기재부에 첫 받을 내딛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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