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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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률 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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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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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합격률 58.5%→42.6%→23.8%로 ↓
취업목적 응시자 41.7%→23.3%로 ↓

지난 12회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진 1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도 합격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널뛰기식 난이도와 저조한 합격률은 공인검정시험으로써의 신뢰성 논란이 끊이질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이 체감 난이도가 '어려웠다'는 반응을 뒷받침하듯이 고급시험의 합격률이 23.8%로 전회(12회)의 42.6%에 비해 거의 '반토막' 수준에 머물렀다. 고시와 취업 목적의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고급의 합격률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10월 22일 시행된 13회 시험에는 총 3만7천313명이 응시, 1만4천477명이 합격해 평균 38.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합격률은 전회(33.1%)에 비해 오히려 5.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고급의 합격률은 수험가의 예상보다 크게 떨어져 매년 마지막 시험이 어렵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2009년 마지막 시험(7회)에서는 5.2%의 한자릿 수 합격률로 전회(37.4%)에 비해 32.2% 포인트 폭락했다. 또 지난해 마지막인 10회의 합격률도 4.5%로 전회(47.9%)에 비해 무려 43.3% 포인트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고급(1·2급)의 경우 최종 지원자 2만4천94명 중 실제 응시자는 2만499명으로 85.1%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중 합격자는 4,881명으로 23.8%의 합격률에 그쳤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등락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합격률 편차가 커 난이도의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반면 중급은 1만808명이 응시해 42.7%(4,618명)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전회(20.0%)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 초급도 6,006명이 응시, 82.9%(4,978명)의 합격률로 10명 중 8명이 합격한 것으로 전회(37.8%)에 비해 무려 45.1% 포인트나 증가했다. 

응시 목적별 분석에서 취업목적 지원자는 고급이 8,534명이었으며 이중 7,278명이 응시, 85.4%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중 고급의 합격률은 23.3%로 전회(41.7%)에 비해 18.4% 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고시 등 취업 목적 응시자의 합격률이 고작 23%에 그치면서 수백명의 행시 수험생들의 집단민원을 불러일으켰다. 내년 한국사검정시험 1월 조기 실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수천명의 행시생들이 내년 시험에 응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급은 1,862명이 응시, 58.6%(1,091명)로 전회(44.2%)보다 증가했다. 초급도 27명 응시, 24명이 합격해 88.9%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전회(22.2%)에 비해서는 무려 66.7% 포인트 폭증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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