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2차 체력시험 ‘센서’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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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2차 체력시험 ‘센서’가 문제
  • 법률저널
  • 승인 2011.09.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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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굽혀펴기 인식 쉽지 않아 기록 저조



지난 주, 경찰공무원 순경 2차 체력시험이 곳곳에서 실시되었다. 많은 응시자들이 몰리는 경기청의 체력시험은 관람이 불가능했다. 수험생과 함께 시험장을 찾은 지인들은 멀리서 시험을 지켜봐야 했다.



센서를 사용한 팔굽혀펴기의 경우, 센서 인식이 되지 않아 기록이 저조하게 나온 수험생들이 적지 않았다. 기록을 보여주도록 되어 있었으나 팔굽혀펴기를 하는 중간 중간 체크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수험생들 일부는 여러 응시자들이 함께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확인음(삐)도 자신의 기계에서 나는 것인지 옆 응시자에게서 나는 것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팔굽혀펴기 종목은 특히 여성 수험생들에게 큰 고민거리였으나 실제 시험장에서는 과락자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백미터의 경우, 감독관 깃발이 들린 후 출발음(삐)이 울렸다. 백미터 종목에서는 이 출발음에 맞춰 얼마나 빠르게 스타트를 하느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윗몸일으키기는 삼각대를 이용해야 했다. 수험생들은 삼각대 때문에 기록이 평소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며 하소연했다. 키가 작은 사람의 경우 삼각대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1200미터 달리기는 20명씩 조를 이뤄 달렸으며 출발지점과 끝지점이 달랐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함께 뛰는 분위기 덕분에 좀 더 좋은 기록을 나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청 응시자들은 시험장으로 지정된 보조경기장의 트랙이 우레탄보다 나은 재질이었다며 달려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윗몸일으키기 받침대의 쿠션감이 좋아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팔굽혀펴기는 다소 까다로운 기준에서 임한 것으로 보이며 경기청과 마찬가지로 센서 문제로 곤욕을 치른 수험생들이 많았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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