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2차 D-20, 막바지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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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2차 D-20, 막바지 '비지땀'
  • 법률저널
  • 승인 2011.08.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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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경향 익혀야...근거는 간결하게

내달 16일부터 양일간 치러지는 2011년도 제17회 법무사 2차시험을 앞두고 법무사 2차 수험생들은 합격을 위한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올해 출제경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법무사 2차시험의 출제경향이 사법연수원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되면서 관련 수험생들은 출제경향을 익히는 등 마무리 정리에 여념이 없다.


특히 지난해 민법과 민사소송법의 경우 사법연수원 문제가 거의 유사하게 출제된 이후 수험가에서는 기본서와 함께 사법연수원 문제를 기본으로 공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법무사 관련 학원에서조차 연수원 문제로 강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수험생은 "지금 현재 법무사 2차 수험생들 중 동차, 기득권 불문하고 사법연수원 문제 안보는 사람이 있을까? 아직도 사법연수원 문제를 안보는 것은 정보에 어두운 사람"이라며 "작년 시험 이후로 수험가에 소문 다 퍼져서 기본으로 다들 갖고 있는 게 바로 사법연수원 문제.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버린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법무사 2차시험과 사법연수원 시험 문제 유형이 비슷해지고 있다"며 "목차를 달달 외워서 통할 수 있는 것은 단문 정도에 불과하고, 기본서 중심으로 이해하며 공부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수험생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연수원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된다면 대부분 2차생들이 연수원 문제를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변별력이 없을 듯 하다"며 "누구나 결론은 다 맞출 것이고, 과연 근거를 얼마나 간결하고 정치하게 써낼 수 있을지에서 그나마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올해 연수원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되지 않는다면 동차생들이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는 동차기간이 워낙 짧아서 많은 동차생들이 기본서 볼 시간이 없어 사법연수원 문제에 비중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일부 수험생들은 전형적인 케이스만 외우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한 수험생은 "가령 민법 문제의 경우에도 민법 이외의 요소인 공탁이라든지 집행이라든지 등도 알아야 문제를 풀어 낼 수 있는 문제, 즉 비전형적인 케이스가 나오는 관계로 케이스 달달 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차라리 그 시간에 판례 하나를 더 보고, 판례에서 적시하고 있는 근거 하나를 더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시험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법연수원에서 치러지며 응시대상자는 총 690명이다. 이는 지난해(713명)보다 23명이나 줄었으며 최종선발예정인원(120명) 대비 5.75대 1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차 합격자는 37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명이 늘었지만 1차 면제자는 전년도(348명)보다 28명이 줄어든 320명에 그쳐 기득권 수험생의 경쟁률은 더욱 낮아졌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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