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경쟁률 발표, ‘아차!’or‘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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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차 경쟁률 발표, ‘아차!’or‘아싸!’
  • 법률저널
  • 승인 2011.08.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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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공채 모두 대전이 가장 높은 수치 보여



2011년 순경 2차 시험의 경쟁률이 공개됐다. 접수가 끝난 지난 주, 일찍 접수를 완료한 수험생들은 경쟁률 공개를 기다리며 마음을 졸였다. 채용 인원이 대폭 확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접수 시 수험생들 사이에 지역 선택에 대한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채용인원 확대로 이번 시험이 기회라 여기고 있다. 또한 이번 시험을 마지막으로 수사 과목이 폐지되고 다음 시험에서부터 한국사가 적용돼 마지막 시험이라는 각오를 다지는 수험생들이 유난히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발표된 지원현황에 따르면 일반공채 남자 분야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29.5대 1을 보인 대전으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전북이 36.6대 1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충북이 30대 1, 울산이 27대 1, 광주가 25대 1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서울은 23.5대 1로 그쳤다. 대전은 확대된 전국의 인원들 가운데 가장 적은 12명만을 선발해 대전 지역의 수험생들을 실망케 했다. 대전지역에 연고지를 둔 수험생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소신지원을 하느냐 경쟁률을 고려해 타 지역에 지원하느냐를 두고 긴 고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쟁률은 선발인원에 비하면 낮은 편은 아니지만 수험생들은 경쟁률로 인해 큰 걱정을 하지는 않고 있다. 최대 수험가인 노량진이 포함되어 있는 서울은 아무래도 허수가 많다는 점 때문이다. 수험생활을 얼마 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대부분 노량진에 거주하며 서울 지역에 응시를 해본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때문에 실제 고득점자 사이의 실제 경쟁률은 발표된 경쟁률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합격점이 높기로 자자한 대구는 낮은 경쟁률에도 마냥 긍정적인 반응만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수험생들의 일부는 경쟁률만으로 “소신 지원의 승리”라고 말하는 한편 꾸준히 대구 지역을 지켜봐 온 수험생들은 “대구는 경쟁률 관계없이 높은 합격점”을 나타낼 것이라며 마무리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언제나 남자 수험생들에 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여경 수험생들은 낮은 경쟁률에 환호했다. 여자 일반공채 분야에서는 한 자릿수의 경쟁률이 드러나 화제가 됐다. 이 행운의 지역은 강원으로 9.9대 1으로 그쳤다. 반대로 가장 높은 경쟁률은 대전으로 37대 1이다. 여경의 전반적인 경쟁률이 낮아 전보다 수월해진 것은 분명하나, 선발인원이 적어 고수들이 축적되어 있는 여경 수험가의 특성상 합격선이 크게 하락할 지는 미지수라는 반응도 많았다. 여자 수험생들은 “어쨌든 남자보다 경쟁률이 낮다니, 할 맛이 난다”며 기뻐했다.



경쟁률이 낮은 일부 지방에 대해서 너무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는 지적도 일었다. 기회로 여겨지는 이번 시험에서 연고지 소신지원을 감행한 소수라면 점수가 그만큼 되기 때문에 자신이 있는 고수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경쟁률이 낮은 만큼 허수가 없을 것”이라며 경쟁률과 관계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권했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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