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당겨진 법무사 2차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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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당겨진 법무사 2차 누가 웃을까?
  • 법률저널
  • 승인 2011.08.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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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차 합격자 370명...면제자 320명
경쟁률 최근 가장 낮아...기득권에 유리?

2011년도 제17회 법무사 제2차시험이 9월 16일부터 양일간 사법연수원에서 690명이 최종 관문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총 690명으로 지난해(713명)보다 23명이나 줄었으며 최종선발예정인원(120명) 대비 5.75대 1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차 합격자는 37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명이 늘었지만 1차 면제자는 전년도(348명)보다 28명이 줄어든 320명에 그쳐 기득권 수험생의 경쟁률은 더욱 낮아졌다.

 
수험가에서는 올해 2차시험 일정이 예년에 비해 한달이나 앞당겨져 1차 면제자가 더욱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시험이 한달 늦춰지는 바람에 동차합격률이 16.9%라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듯이 올해는 반대로 시험이 당겨졌기 때문에 기득권의 합격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것.


또한 1차시험 직후 수험가의 예상합격선이 실제보다 높게 예측되면서 일찌감치 학원 동차반 등록을 포기하는 바람에 동차반 수강생들이 예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1차시험 직후 합격을 확신했던 수험생들도 예년에 비해 2차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크게 짧아져 생동차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2차 경쟁률이 근래 가장 낮은 것도 기득권에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2007년과 2008년에는 2차 경쟁률이 각각 6.07대1, 6.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2009년 5.92대 1 △2010년 5.94대 1 △2011년 5.75대 1로 떨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동차 합격자의 비율과 동차합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기득권자가 꼭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합격자 가운데 동차 합격자의 비율이 40%대에 달할 정도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에는 25.4%에 그쳤던 동차 합격자의 비율이 2006년에는 31.7%로 껑충 뛰었다.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7년 33.1%, 2008년 39.2%, 2009년 40.8%로 줄곧 이어졌다. 지난해는 43.8%까지 치솟으면서 동차 합격자의 비율이 그침 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응시대상자 대비 동차합격률도 증가세다. 2005년에는 응시대상자 대비 동차합격률은 8.5%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6년부터 10.5%로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2009년까지 10%대 초반의 합격률로 상승했으며 지난해는 16.9%로 역대 최고의 동차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상옥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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