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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들, 홍준표 대표에 '사시존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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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들, 홍준표 대표에 '사시존치' 기대
  • 법률저널
  • 승인 2011.07.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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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희망의 사다리 다시 세워 주길"


"홍준표를 통해 개천에서 용은 얼마든지 날 수 있는 우리조국이 공정사회이자 자유사회라는 것을 우리 사법시험 수험생·합격자들은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사법시험 존치!"

"홍준표 대표가 전국 사시생들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

"로스쿨은 참여정부 일부 기득권 세력들이 사법개혁이란 이름으로 만들어낸 졸속제도임을 잘 알고 있는 홍준표 대표가 사법시험 존치라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


로스쿨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내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신임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되자 법률저널 홈페이지 토론방에는 사법시험 존치에 기대감을 나타내 보이면서 이처럼 반색하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0월 법률저널 초청 특강에서 로스쿨을 반대한다며 사법시험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당시 특강에서 "나는 로스쿨을 반대한다. 실제로 로스쿨 제도 도입 당시에도 반대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로스쿨에 들어가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로스쿨 졸업생들이 제대로 법조능력을 가지고 실무를 담당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면서 "현 사법시험 제도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 사회를 강조하는데 이는 출발의 공정성을 보장해야하는 것과도 통하는 말이다. 가난한 사람이나 없는 사람들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며 "공정사회 이념으로 계속 가려면 개천에서 용 나는 사법시험제도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나도 다시 한번 이 부분을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올해 초 로스쿨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도 로스쿨에 대한 소신발언으로 학생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로스쿨 도입이 과연 적절한지 거기에 대해 아직도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그나마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게 사법시험제도"라며 로스쿨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로스쿨 학생들이 변호사시험의 합격률을 80% 이상으로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사실 로스쿨 학생들이 합격자를 몇%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잘못됐다고 본다"며 "공부를 열심히 하라. 열심히 해서 합격하면 되지 않나. 사법시험보다 훨씬 쉽다"고 지적했다.


한 학생이 "로스쿨에 대해 잘못 아시는 게 많으신 것 같다"고 비판하자 홍 최고위원은 "제대로 알고 있다. 듣기 싫어도 들어야지"라고 꾸짖었고, 또 다른 학생이 "편견이 느껴진다"고 말하자 그는 "편견이 아니라 내가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내 생각인데 생각을 어떻게 바꾸나"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홍 대표가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서민 정치인'으로 각인된 것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정부가 행정고시 등 고시폐지 방침에 대해서도 그는 "신분의 대물림이 나타날 것이므로 반(反)서민 정책"이라며 반대했다.


6일 정당 대표 라디오 연설에서도 홍 대표는 "저에게는 젊은 시절부터 늘 꿈꿔왔던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며 "가진 사람이 좀 더 양보하는 세상, 가지지 못한 분들에게 좀 더 기회를 주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 때 그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저를 집권여당 대표로 세우신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저버리지 않겠다"며 "'서민의 아들' 홍준표가 서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드리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사법시험 2차를 치른 이모(27)씨는 "그동안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았는데 홍준표 신임 한나라당 대표의 연설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사법시험제도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이 정말 실현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적극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험생 박모(33)씨는 "홍준표 대표는 가난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변방에서 늘 중심을 꿈꿨다"며 "일당 800원짜리 현대조선 경비원 아버지의 등판을 보고서 속으로 피눈물 흘리며 불공평한 세상을 바꿀 결심을 했듯이 걷어차인 '희망의 사다리'를 다시 세워주길 바란다"며 사법시험 존치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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