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회 사법고시 이색 합격자
상태바
44회 사법고시 이색 합격자
  • 법률저널 편집부
  • 승인 2003.01.15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정일 ㆍ고려대 在

1.들어가며

3년이라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수험 기간을, 그것도 누군가에게 보이는 입장으로 회고하며 정리한다는 것이 힘든 일인줄 알지만, 이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더 빨리 합격의 길에 대한 발판이 될수만 있다면 감사하다는 조그만 바램으로 이렇게 합격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비추어 저자신의 개인적 측면은 되도록 배제시킨 체 수험적합적으로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1차시험 공부에관하여

(1)총론

요새 일차시험은 단순 선택형이 아닌 다양한 문제유형과 무엇보다 긴 지문으로 인해 시간확보의 필요성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판례를 유형별로 정리를 하고 학원모의고사 또는 시중의 단계별 모의고사를 실전으로 30-40회 가량 푸는 연습을 한다면 충분히 고득점으로 합격이 가능합니다.

일차시험 기간은 빠르면 일년이지만 이것보다 바람직한 기간은 1년 6개월에서 2년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일년은 일차 합격하기에는 충분한 기간이지만, 기본 삼법을 기본서로 3-4회독하고 충분히 이해하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우선 6개월정도나 일년을 기본삼법에 대한 충분한 준비기간으로 삼아 기본서위주로 정리하신 후, 본격적으로 일차시험에 대해 수험적합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1차 준비시에는 기본서를 어느정도 충분히 숙지 했으니 이제부터는 철저히 판례위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아울러 본격적 준비 초기에는 케이스문제집도 구입하여 구체적 사실관계에 교과서의 이론을 어떻게 적용하여 푸는지를 익혀두는 것이 그다음 이차공부를 할때에 도움이 되며 아울러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후사법에 대한 공부시간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2)각론


(헌법)의 경우 기본서를 2-3회독한후 헌법 요약정리서로(저는 황남기저를 활용) 다시 일차 적합적인  재정리가 요구됩니다. 즉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헌법은 교과서만으로는 70점이상을 득점하기 힘들고 기본적 이론문제는 교과서2-3번정도라면 어려움없이 풀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헌법 고득점의 관건은 철저한 헌재판례의 암기와 나아가 부속법령을 절대 어영부영 외우지말고 역시 철저히 외워 암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누차 강조하고 싶은것은 처음부터 교과서를 등한시 한체 헌법요약서로  기본을 세워 판례와 법령암기에 돌입하지말고 기본서를 2-3회독한뒤 일차수험적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않으면 일차는 빨리 붙어도 이차때 엄청 고생하십니다.


(민법)의경우에 곽윤직 교수님 교과서 2-3회독에 문체가 비슷한 김준호 교수님 교과서로 정리하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관점을 달리하시는 김형배 교수닙 개론서로 정리하시는 경우가 요새는많습니다. 또한 민법은 방대한 조문에 비추어 곰곰이 조문을 곰곰이 곱씹어보는 습관을 길어보는 것이 중요하며 그에 따른 판례의 유형별정리를 잘해야 합니다.
특히 민법은 시간 나실 때 케이스집에 따른 유형별 정리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이차 공부할 때 가장 정리하기 힘든 것이 민법이므로 아에 민법은 일차공부하면서 책을 안바꾸겠다는 각오하에 이차에 대한 쟁점정리를 어느정도 해두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개론서로 민법을 시작하시지 말고 곽윤직교수님 교과서를 2-3통독한뒤 개론서로 수험적합적으로 접근 하십시오. 그리고 민법은 조문과 판례가 같이된 것을  구입하여 수시로 살펴보는 습관을 기르시는것도 좋습니다.


(형법)의 경우로는 임웅교수님 교과서나 이재상교수님 교과서로 기본기를 다지신 후에 역시 철저히 판례집을 한권 선정하시어 정독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형법은 처음 시작할때는 어려운 과목이지만 일단 범죄론의 체계를 잡은 이후에는 오히려 판례의 심화학습 이후로는 공부할량이 많지 않으므로 고득점 과목이 가능합니다. 요새는 시중의 일정 강사들의 요약서가 오히려 기본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각론은 이렇게 하더라도 나중에 이차공부할 때 어려움이 없지만 총론은 이렇게 하면 이차때 엄청 고생하므로 요약서를 사용하시더라도 반드시 교과서를 정독한후 요약서는 한번 다시 수험적합적으로 정리하는 기분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과목)의 경우에는 경제법과 형사정책이 대세이나 경제법은 조문의 토씨도 열심히 암기할 필요성이 크므로 암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하고 나아가 경제법은 개별법령들의 전체적인 체계를 잡아두고 세부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큰과목입니다. 충분히 만점이 가능한 과목이며 암기만 확실하다면 만점이 정말로 가능합니다. 문제의 수준이 판례와 심결례도 어느정도 유형화 되어 있어 조문의 철저한 암기가 필요한데 단점은 생소한 조문들이라 처음에 조문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형사정책은 일단 형법과 연계성이 크다는 면에서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고 이과목은 물온 개별적인 일정량의 법령암기가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전체적인 이론적체계를 잡아야만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따라서 암기보다는 전체적인 체게를 세워 접근하시는 분에게 유리한 과목이고 이역시 요새 경향으로 만점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선택과목은 만점이나 두개 내외로 막으셔야지만 삼법에서 구멍날 수 있는 부분을 메울수 있습니다. 그러니 여름 방학때부터 충분히 준비하시어 만점작전으로 나가십시오.


3..이차 시험에 관하여


다음으로 저와 저희스터디가 해온 공부방법을 물론 고수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가 겪은 시행착오를 똑같이 밟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헌법)

거의 모든 수험생들이 정회철책을 보니 정회철책으로 정리하는것이 안전합니다. 제경험상 1200페이지를 소화하려면 7월달부터하는 본격적인 1순환때 헌,민,형을 확실히 잡아야합니다.

많은 분들이 1순환 2순환시 헌민형을 소홀히 하고 후사법에 치중하는데 그러면 나중에 무척 부담이됩니다. 제 주위의 모든 분들도 막상 3-4월경에는 후사법은 자신있는데 기본삼법에 힘겨워한사람이 많았습니다. 강조하건데 1년 결코 길지않습니다. 1순환 2순환때 삼법을 매너리즘에 빠지지 마시고 정독해두세요.


케이스집으로는 교수케이스보는 금동흠저의 헌법사례연습을 추천합니다. 제가 케이스집을 보면서 잘썼다고 감탄한게 두권 있는데 하나가 김종률교수님의 민법사례연습이고, 다음이 바로 이책입니다. 헌법은 정회철,금동흠으로 보더라도 상호호환성이 크므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판례집은 중요부분만 보충할때 참고하십시오. 전 이렇게 해서 모의고사때 항상 40점 이상 득점했습니다.

강의로는 정재성강의를 두 번 들었는데 정재성 강의는 헌법재판소와 통치구조론은 들을만한데 나머지는 오히려 정회철강의가 도움이 되엇습니다. 요새는 금동흠씨 강의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민법)

물론 송영곤책을 마스터하면 더할나위없겠죠. 근데 시간이 없는걸요.

시험 당일날에는 이튿날에 상법과 민법을 한번 스킵하고 가셔야하는데 송영곤책과 케이스는 부담스러워여. 적어도 저는 능력이 모자란 지 송영곤책을 다소화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전 1,2순환을 노재호 강의를 두 번 연속해서 한번은 실강의로 한번은 테이프로 들었습니다. 노재호씨강의는 민법의 색다른 시각을 갖게해주는 강의입니다. 곽윤직,김준호 교수님에 익숙한 이로써는 생소한 논의가 많습니다.

주로 양창수, 송덕수, 윤진수, 김형배 교수님의 새로운 논의가많은데요. 꼭 한번 정복할 필요가 있어요. 특히 장점은 판례를 심도있게 다루어 주어서 케이스 풀이에 자신감을 갖게 해줘여. 한번만 듣게되면 안되구여 적어두 두 번 연속 들어서 자기걸로 소화하십시오. 두 번 연속이여. 명강사의 강의는 적어도 두 번 연속 들어야 자기걸로 됩니다. 나중에는 어느 파트하면 그부분에서 어떤 판례를 강조했고, 학설의 장단을 강조하더라라고 또 다른 나에게 술술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박승수 민소법 강의도  마찬가지) 이러기 위해서는 역쉬 1.2순환때 열심히 하셔야 가능합니다. 2,3순환때 돌리시려면 내용이 색다르고 김형배책으로 정리 안하신분들은 힘들어요.

김형배책, 노재호 민법강의안1,2. 김종률케이스, 학원모의고사까지 이것만으로도 벅차니까 잘정리하세여.

저는 1순환때부터 마지막 순환때까지 수강했던 학원강의는 한번도 안빠졌습니다. 7월달부터 하는 1순환때 저는 후사법은 당연히 열심히 해야했고. 오히려 남들이 소홀히 하는 기본삼법시 학원한번도 안빠지고 강의듣고 책정리했습니다. 1,2순환때부터 죽었다 생각하시고. 절대 학원 한번도 빠지지마시고 10시간 이상씩 확보하세여. 그러면 3순환경에는 실력차가 드러난답니다

근데 참 이상하게 이렇게 하시는 분들을 거의 정말 거의 못봤습니다. 벌써부터 그렇게 하면 나중에 탄력 못받는다고 하는 선배들도 있는데 이건 참으로 무책임한 말들이져. 여러분 마음을 다잡으십시오. 이 기회를 하늘이 주신 기회를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해가 넘어가고 4-5월이 되면 정리안되서 죽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심정 안당해보시면 정말 모르십니다. 일차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일차는 학원만 대충 따라가면 붙기 쉬울지도 모르나 근데 이차는 다릅니다. 물론 너무 겁먹을 필요도 없지만 힘든 시험입니다.

저는 학원모의고사때 전과목 모범답안에 전체 1등도 여러번 했지만 실전4일동안 책을 한번은 다봐야하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고 진도가 안나가서 죽고 싶고 겁나서 울었던 기억도 납니다.


(형법)

이인규 2차 강의(케이스아닌걸로 내용강의는 이거밖에없음)를 추천합니다. 이거 역시 1,2순환때 열심히 해서 자기걸로 만드세여.

형법은 총론은 이재상책으로 정리하시구여, 각론은 신호진책이나 단문으로 충분합니다. 참고서로는 꼭 형법판례평석을 보시고 나중에 시간되시면 김정일 책을 한번보세여. 봐여 이것도많죠. 그러니까 1순환때 꼭보시도록 하십시오.
광장평석은 오히려 형소법보다는 형법을 봐야해여. 형법은 행정법같이 학설이 난무하고 교수님마다 범죄론의 구축체계가 다르셔서 최소한 평석에 있는 논의는 다알고 가야합니다.

저는 이번에 형법1문은 잘 모르겠지만, 2문은 평석에 있는 문제가 나와서 남들보다 충분히 자세히썼거든여.


(민소)

민소가 해넘어가기 전에 확실히 정리돼야 합격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민소는 한번 확실히 정리해놓으면 이시윤 교수님 교과서로 충분하고, 오히려 정치해서 사법시험 수준으론 그다지 부담이 없게 됩니다. 근데 정리 안되면 정말 다른 과목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이시윤 기본서에 박승수 강의를 두 번 정도 반복해서 듣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 1-2순환 책정리시 시간이 있으시면 호문혁 교과서도 중요 부분 쟁점은 참고하시어 일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민소법의 시각을 갖게 됩니다.
사례집, 단문도 저는 박승수 자료로 충분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나중에 학원 모의고사 문제로 대치하면 됩니다.


(행정법)

행정법은 이병철 기본서 또는 이재화 기본서 또는 요새 나온 홍정선교수님 저도 괜찮다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병철 기본서에 이재화 케이스집으로 충분하다고 봐여 나중에 단문집 구하셔서 10개 정도 보충하시면 되구요.

역시 이병철 강의도 1순환때 실강의로 한번 2순환때 테이프로 한번 들어서 자기 걸로 소화하십시오. 행정법은 형법과 같이 과락 가능성이 많은 과목이라 깊은 이해도 중요하지만 백화점식 정리를 해서 면과락 이상의 기본점수 획득 작전이 필요합니다.

(상법)

상법은 양이 많아서 각권주의가 힘드어서 저는 임재철책을 기본서로 삼았습니다. 강의는 임재철강의를 한번 듣고 나머지는 다른 강사 강의를 두 번 들었습니다. 그러면 부족한게 보충됩니다. 사례집도 임재철저를 보았고 팀원들과 한번 정도 최준선판례백선을  보았습니다.

최준선판례백선은  같은내용을 임재철과는 어떻게 다르게 논리 전개하는가를 비교해가면서 보세요.
수험적합성이 임재철사례가 적당하지만, 교수님 특유의 어구와 고득점 포인트도 있으니 그걸 캐치하셔서 임재철책에 가필하십시오.


(형소법)

저는 이재상 교수님 책으로 증거법 전까지 정리했고, 증거랑 뒷부분은 강용택책을 기본서로 삼았습니다. 형소법은 1,2순환때 강용택강의를 들었고, 김영환 강사님 강의도 정리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형소법은 증거 전까지는 이재상 책으로 충분했고, 몇개만 단문집으로 참고했습니다. 케이스도 이재상저로 충분하고 다른 케이스는 학원모의고사문제를 참고하면 된다고 봅니다.


4.당부의말

1. 1년 짧습니다..

2. 주말에는 확실히 쉬세요.

3. 자기가 한번 선택한 책은 남들이 뭐라하던 절대적인 신뢰를 하세요. 절대 흔들리지마세요.

4. 학원모의고사문제는 버리지 마시고 반드시 복기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전 그래서 행정법2문 건졌습니다.

5. 스터디는 2순환까지만 필요하고 나머지는 생활스터디로 충분합니다.

6. 꼭 5-6월에는 최근판례 3년치를 30-40개를 두 번 정도 식사하면서 왔다갔다 하면서 봐두세요.

7. 숙소는 5월에 장소 발표하는날 그날 바로 근처에 돈주고 잡으세요. 왔다갔다 하지 마세요.
전 참고로 일부로 1월 접수때 일찍 접수해서 고대가 되서 고대 바로 앞에 방잡고 과도관에서 공부하다 6층 가서 시험보는 식으로 마치 중간고사식으로 10분 전에 올라가서 보았습니다.

8.자신감, 난 법조직이 운명으로 정해져 있는 사람이다.

9. 펜은 일본 청색 저브라 0.7이가장 선명하고 두껍게 잘써져요. 깔끔하죠.

한 과목당 한개 따라서 총16자루 정도 준비해 두세요. 하루에 4자루가 필요하죠.

10. 실전때 식사

절대 위에 부담이 없도록 자극이 없도록, 소식을 약간 배고프게...
전 쌀미음죽에 간장과, 단무지, 생선으로 먹었는데 설사 한번 안했어요. 적극 추천합니다.

 

5. 감사의말

역시나 남들과 같이 항상 믿어주시고 도와 주시는 저희 어머님과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조금 있으면 저의 반려자가 될 사랑하는 화성이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같이 공부했지만 슬픔을 맛보게 된 수정 누나와 민구형, 경주에게는 반드시 이번에 동차로 합격할 것이라는 믿음을 전해드리고 싶고, 아울러 같은 동지였던 태환이와 현석이 형도 올해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합니다. 발표하면서 지도를 맡았던 지훈형님과 승호나, 태형이도 합격하길 빌고, 윤석호, 박형준씨도 꼭 합격하시기를 빕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