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2차 '재무관리·회계'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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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2차 '재무관리·회계'에 진땀
  • 법률저널
  • 승인 2011.07.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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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제46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이 지난 25일∼26일 이틀에 걸쳐 홍익대학교 홍문관과 인문사회관C동 등 2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응시자들은 첫날에는 재무관리, 시험 2일차에서는 재무회계가 가장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재무회계는 올해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응시자들은 꼽았다.


따라서 올해 2차 시험에서는 재무관리와 배점이 가장 높은 재무회계가 당락의 '관건'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응시자들은 시험 첫날 세법과 회계감사는 대체로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법은 지난해의 경우 '폭탄'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어려웠던 탓에 1교시부터 진땀을 흘렸지만 올해는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응시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고전했던 회계감사도 다소 시간에 쫓기기는 했지만 지난해보다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 같다고 응시자들은 평했다.


반면 첫날 2교시에 치른 재무관리는 당혹했다는 반응. 한 응시자는 "생소한 개념이 많은데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아 전체적으로 어려웠다"며 "손익분기점을 구하는 문제와 블랙-숄즈 모형이 특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시험 둘째 날 원가회계는 올해도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응시자는 "원가회계 과목은 원가를 구하라는 첫 번째 문제가 다소 어려웠지만 대체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하지만 지난해 평이하게 출제됐던 재무회계에서 '허 찔렸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기존의 출제경향에서 벗어난 문제가 많아 곤혹을 치렀다는 평이다.


한 수험생은 "문제 수도 많았지만 특히 응용문제들이 많이 시간에 쫓겼다"며 "토지관련 차입원가, 주당이익, 사업결합, 판매후리스, 정부보조금자산취득, 외화연결재무제표 등 만만한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시험 출원자는 총 2865명으로 전년도 지원자 2,835명 대비 1.1%(30명) 증가한 것이며, 2011년도 제2차시험 예상 경쟁률은 최소선발예정인원 850명 기준으로 3.37대 1로 전년도(3.34:1) 비슷한 수준이다.


지원자 2,865명을 응시자격별로 구분해 보면, 금년도 제1차시험 합격자(동차생)가 1,783명, 전년도 제1차시험 합격자(유예생)가 974명이다. 


전년도와 금년도 2개년도 연속 제1차시험에 합격한 자(동차생&유예생)는 74명이며, 제1차시험 면제받은 자(경력자)는 34명이다. 


일부과목 응시자수가 1,056명으로 전체 지원자 2,865명의 36.9%를 차지하여 부분합격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2차 합격자는 9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옥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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