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자료해석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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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자료해석 '헉!'
  • 법률저널
  • 승인 2011.04.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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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가, 합격선 하락 예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료해석이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실시된 2011년도 제27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에서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자료해석'에서 애를 먹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문제 해독 자체가 워낙 어려워 진땀을 뺐다는 것.


반면 언어논리는 예년에 비해 지문의 길이가 다소 길어졌지만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상황판단의 경우 체감난이도는 평이했지만 채점 결과는 달랐다는 평이다.


한 수험생은 "언어논리는 지문이 길긴 했지만 함정없이 쉬웠던 반면 자료해석은 문제 해독 자체가 워낙 어려워서 가장 어려웠다"면서 "상황판단은 문제 풀 때는 평이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채점을 해 보니 함정이 많아 예상보다 점수가 저조했다"고 말했다.


다른 수험생도 "자료해석은 좀 심각하게 어려웠고, 상황판단은 함정이 의외로 많았다"며 "언어논리 같은 경우 지문이 긴데다 내용 자체도 배경지식 동원이 어려웠고 보기 구성도 까다로워 실수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언어는 지문이나 보기가 굉장히 길고 복잡해서 제대로 풀었다고 느껴도 채점해보면 많이 틀릴 것 같은 느낌이었고, 자료는 힘들게 풀어야되는 문제가 대부분이라 시간이 엄청 모자라 많이 찍었다"며 "상황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졌지만 채점해보면 생각보다 잘 나올 것 같지 않다"고 평했다.


전반적으로 체감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합격선도 비슷하거나 약간 하락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체감난이도가 높았더라도 선발인원이 소수이고 경쟁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합격선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수험생은 "전체적으로는 작년 합격선에서 ±1문제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분석했고, 또 다른 수험생도 "작년과 동일하거나 한 문제 적거나 올라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수험생은 "분위기상 작년보다 오를 것 같지는 않은데 워낙 적게 뽑는 시험이다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보다는 고득점자가 몇 명이냐가 중요하다"며 예측하지 어렵다는 평이다. 


한편, 1차시험 선발인원은 경쟁률이 100대 1이 넘을 경우 15배수까지 선발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행정 140%, 재경 150%, 법제 123%를 각각 선발했다.


1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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