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시험, 긴장 늦추지 말아야
2011년 1차 순경 면접이 오늘, 18일부터 부산을 선두로 총 16개 지역에서 22일까지 치러진다. 지역별로 하루 또는 이틀간 이어지며 모두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경 면접시험은 1단계 동료면접(조별)과 2단계 인성면접(개별) 과정을 거치며 지역에 따라 순서는 바뀔 수 있다.
동료면접에서는 수험생의 일반적 능력과 전문지식, 상황대처능력 등을 평가한다. 3~5명이 한 조로 면접에 응하며 면접관들은 집단면접을 통해 수험생간 비교평가를 한다. 수험생의 인적사항 등 기본적인 자료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필기시험 성적이나 세부 사항은 전혀 모르는 상태로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이 단계의 면접관은 경사 이하의 비간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험생과 같은 과정을 거쳐 입문한 사람들임을 염두에 두고 임하는 것이 좋다.
인성면접에서는 수험생 1인을 대상으로 부하직원으로서의 기본인성과 가치관, 발전 가능성 및 조직 적응성 등을 평가한다. 수험생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가 모두 제공되며 면접 경험이 풍부한 계장급으로 면접관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진실성이 없는 답변은 바로 탄로날 가능성이 높다. 인성 면접은 개인별 면접이기 때문에 장황한 대답 보다는 핵심을 추려 말하는 것이 좋다.
개인의 능력을 화려하게 피력하는 자리이기 보다는 인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조직의 후임으로서 올바른 자세로 임할 것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조직에 잘 스며들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것이 면접관들의 기준이므로 이를 감안, 개성과 특성 표현에 너무 주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면접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시간에도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대기시간의 행동까지 모두 체크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 외에 용모복장에서부터 오는 첫인상 관리나 제스추어 컨트롤도 놓치지 말고 신경 쓸 부분이다.
위와 같은 막판 체크 사항들을 잘 숙지하고 단정한 용모와 자신감 있는 태도로 면접에 응한다면 최종 합격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