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 합격률·합격선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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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1차, 합격률·합격선 동반 상승
  • 법률저널
  • 승인 2011.04.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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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72.5점 627명 합격...30세 이상 '껑충'

지난 2월 27일 시행된 제48회 변리사 제1차시험 합격률과 합격선이 동시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재산권법과 민법개론의 난이도가 낮아진 결과로 보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변리사 1차시험 결과, 총 2,868명의 응시자 가운데 21.9%에 해당하는 627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0.3%, 605명)에 비에 1.6% 포인트 높은 합격률이다.


최근 변리사시험 합격률을 보면 최종선발예정인의 3배수가 적용된 2007년에는 19.8%로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08년에는 26.2%로 껑충 오르면서 예년의 수준으로 회복하는 듯 했으나 2009년 22.6%, 2010년 20.3%로 연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또 다시 소폭 증가했다. 


합격선도 작년 보다 올랐다. 지난해 70.83점보다 1.67점이 오른 72.5점으로 합격점수가  결정됐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들어맞은 셈이다.


과목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산업재산권법이 61.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도(55.48점)보다 무려 6.42점이 오르면서 합격선 상승을 이끌었다. 민법개론도 전년도(60.31점)보다 소폭 상승한 60.8점이었다. 반면 자연과학개론은 47.97점에서 45.2점으로 떨어져 올해 시험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변리사 1차 과목 중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는 만큼 평균점수도 가장 낮았다.


과락률 역시 산업재산권이 21.8%로 가장 낮았으며 지난해(24.9%)에 비해 3.1% 포인트 감소했다. 민법개론은 21.9%%로 지난해(21.0%)와 비슷했으며 자연과학개론은 25.7%에서 30.1%로 4.6%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합격자 연령에서는 '30세 이상'이 크게 늘어난 점이 특색이다. 30세 이상이 전년도에는 28.4%였으나 올해는 34.9%로 껑충 뛰었다. 반면 '24세 이하'는 21.8%에서 16.1%로 크게 떨어졌고, '25∼29세'도 49.0%로 전년도(49.8%)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30∼34세'는 18.8%에서 23.6%로 5% 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35∼39세'도 6.8%에서 8.3%로 늘었다. '40세 이상'은 지난해(2.8%)와 비슷한 3.0%였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올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5.4%(159명)로 지난해(28.8%)에 비해 3.4% 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여성 합격자는 2007년 21.0%, 2008년 26.4%, 2009년 23.0%, 2010년 28.8%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총 1,315명이 경쟁을 펼치는 2차시험은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7월 1일 변리사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답안지 양식은 전년도와 변동 없이 같다.


또한 법령(조약 포함)의 출제 기준일은 제2차 시험일 현재 시행중인 법령을 기준으로 출제되며 공포만 되고 시행되지 않은 법령을 제외된다. 판례는 올해 6월 30일까지가 기준이 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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