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외무고시 응시자 전공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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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외무고시 응시자 전공 살펴보니
  • 법률저널
  • 승인 2011.03.3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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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상경계열'...외시 '인문계열' 최다

올해 행정고시 응시자들 가운데 상경계열과 법률·행정계열의 전공자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무고시는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이 대부분 차지했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의 전공을 분석한 결과, 행정고시의 경우 참여자 1445명 중 상경계열이 25.0%(361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행정고시(행정직) 최종합격자의 전공별 현황에서 상경계가 전체의 32.8%로 가장 많았던 것과 궤를 같이했다.


상경계 다음으로 법률·행정이 24.3%(336명)로 뒤를 이었다. 상경과 법률·행정을 합치면 전체의 48.2%(697명)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2009년 최종합격자에서도 이들 전공자가 전체의 55.4%로 절반이 넘었다.


다음으로 공학계열 13.8%(200명), 인문계열 13.4%(194명), 사회계열 12.3%(178명), 기초과학 2.7%(39명), 의약 1.3%(19명), 생활과학 1.2%(18명), 예체능 0.3%(5명)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는 6.6%(95명)였다.


직렬별로 보면 일반행정의 경우 법률·행정이 응답자(715명)의 32.2%(230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회계열 18.5%(132명), 인문계열 17.5%(125명), 상경계열 16.5%(118명) 등의 순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공학(30명), 기초과학(11명), 생활과학(11명), 의약(8명), 예체능(8명) 등의 전공자도 있었다.


재경직의 경우 응답자(332명)의 64.2%(213명)가 상경계열인 것으로 나타나 직렬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재경직에 공학 전공자도 10.8%(36명)에 달해 눈에 띄었다. 다음으로 인문계열(22명), 법률·행정(18명), 사회계열(17명), 기초과학(11명) 등의 전공자도 있었다.


국제통상직(83명)은 인문계열이 35.2%(27명)로 가장 많았으며 상경계열이 21.7%(18명)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사회계열(14명), 법률·행정(10명) 등의 전공자가 다수였다.


법무행정직은 역시 법률·행정 전공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응답자(60명)의 73.3%(44명)가 법률·행정 전공자였다. 다음으로 인문계열(6명), 상경계열(4명), 사회계열(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입국관리직도 법률·행정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29명)의 65.5%(19명)가 법률·행정 전공자였다. 다음으로 인문계열(4명), 사회계열(2명), 상경계열(2명) 등이었다. 검찰직 역시 법률·행정이 응답자(20명)의 75%(15명)로 절대 다수였다.


외무고시는 전체 응답자(115명) 가운데 인문계열이 35.7%(41명)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계열이 30.4%(35명)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상경계열 12.2%(14명), 공학계열 5.2%(6명), 법률·행정 4.3%(5명)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인문과 사회계열 전공자가 전체의 66.1%(76명)를 차지했다. 2009년 외무고시 최종합격자에서도 이들 전공자가 전체의 51.2%로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정부가 외교관 충원 방식 다양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기존 외무고시를 폐지하고 '국립외교원'을 통해 외교관을 배출하려는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64.3%(74명)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9.1%(22명)에 그쳤으며 '모르겠다'는 16.5%(19명)였다.


'국립외교원이 설립될 경우 계속 도전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8.3%(44명)가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36.5%(42명), '모르겠다' 25.2%(29명)였다. 계속 도전할 의사와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외무고시의 경우 다른 시험으로 전향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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