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시험에도 女風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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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시험에도 女風 '거세다'
  • 법률저널
  • 승인 2002.12.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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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합격선 큰 폭으로 하락

민법이 과락자 가장 많아


대법원은 5일 제8회 법무사 2차 시험 합격자 10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합격선은 지난해 57.25점보다 5.57점이나 하락한 51.68점이다.
 
법무사 시험에도 사법시험 행정고시와 마찬가지로 여성합격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합격자 1백명중 20명이 여성으로, 지난해의 15명에 비해 5명이 늘었다.
 
올 법무사 2차시험 합격선이 역대 최하를 기록한 것은 본지 210호 '수험생, 허 찔렸다'에서  보도한 대로 예년과 다른 출제경향의 대변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종래와는 달리 2문제 모두가 케이스로 출제돼 수험생을 당황하게 했던 민법이 과락자가 대거 나온 것으로 집계돼 합격선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밖의 과목도 사법시험과 비교될 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는 수험가의 분석도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S법학원의 관계자에 따르면 "8회를 넘긴 법무사 2차 시험의 출제경향은 과거 단문위주의 간단한 논점을 묻는 문제에서 탈피하면서 난이도를 더해 가고 있다"며 "소위 '찍기식'의 임시방편적인 수험준비는 더 이상 적절한 대비책이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사법시험준비생이 방향전환의 돌파구로 삼아 오기도 했던 법무사 시험이 더 이상의 손쉬운 차선책은 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올해 법무사 2차시험에서 수석합격의 영예는 평균65.75점을 얻은 이중재씨, 최고령합격은 이원재씨(49세), 최연소 합격은 서선진씨(23세)가 각각 차지했다.
 
개별시험성적은 12월 10일(화)∼12월 12(목)까지 음성자동정보전화 060-700-1914로 확인할 수 있다.
 
2차시험 합격자는 (1) 자필이력서 2통, (2) 신원진술서(법원소정양식) 5통, (3) 호적등본 1통을 12월 6일(목)부터 12일(목)까지 법원행정처 인사제2담당실에 제출해야 한다.
 
3차 시험은 2003년 1월 24일 대법원 본관 406호 소회의실에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발표는  2003년 2월 6일(목)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재홍기자 jh3377@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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