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관직 9급 채용인원 99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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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관직 9급 채용인원 99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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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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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사무직, 보호직 등 일부직렬 선발인원 ↑



지난 1일 2011년 국가공무원 선발 일정이 발표되자 직렬별 채용인원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9급 행정직의 경우,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작년대비 64명이 줄어든 136명을 채용하며, 지역구분 모집에서도 73명 감소된 인원을 선발한다.

반면 검찰사무직의 경우, 올해 9급 국가공무원 전체 선발인원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49명이 증가한 198명을 선발할 예정이라 검찰사무직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에게는 공직 입성의 호기가 될 전망이다.  

2009년 검찰사무직 9급 경쟁률은 58대1을 기록했던 바 있으며 필기시험 합격선은 평균점수 86점을 나타냈다. 2010년의 경우 경쟁률은 65대1, 필기시험 합격선은 8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검찰사무직의 최종면접은 158명의 필기시험 합격자 중 단 1명만이 결시해 99.4%라는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그 밖에 출입국관리직렬과 보호직렬도 채용인원의 증가를 보였다.

출입국관리직렬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소수직렬이었지만 올해 국가직공무원 채용공고에서 작년 선발인원보다 99명이 증가한 149명 채용예정임을 밝혀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출입국관리직 9급 공채인원 증가에는 작년 외교부 특채 파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공채를 통한 채용 인원을 늘림으로써 외교부 특채 파동으로 인한 공무원 채용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관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출입국관리직 9급 채용인원의 대부분이 ‘난민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은 아니냐”라며 궁금증을 표시했던 바 있다.

이에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관계자는 “‘난민지원센터’가 완공되기 전에는 직급별 필요인력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난민지원센터’에서 근무하게 되는 출관직 9급 공무원은 올해 출관직 채용인원의 10%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난민지원센터’는 난민신청자들에게 숙식과 의료서비스, 취업 등 최소한의 생계를 지원하고 외국인들의 사회정착을 돕기 위한 기관으로 인천시 중구 운북동(영종도)에 설립되며, 2012년 개청을 목표로 올 연말부터 착공될 예정이다.

출입국관리직의 필기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국제법개론으로 국제법 과목 이외에는 행정직의 필기시험과목과 동일하다. 이에 올해 출관직 채용인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출관직 9급 선발에 행정직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출입국관리직의 경쟁률은 102대 1, 필기시험 합격선 점수는 89점을 기록했다. 2010년의 경우 합격선 점수는 79.5점, 경쟁률은 51대 1을 나타냈다.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의 주요 업무로는 내ㆍ외국인의 출ㆍ입국 허가, 출ㆍ입국 관리사범의 단속ㆍ수사 및 조치, 외국단체의 등록ㆍ활동조사 등이 있다.

이 같은 업무 중 특히 밀입국 외국인 단속과 불법체류자를 강제 송환하는 일은 많은 위험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출관직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렬인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호직 9급의 경우,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남 63명, 여 16명으로 작년에 비해 20명 증가한 79명을 채용한다.

보호직공무원은 소년원, 보호감찰소 등에서 소년의 보호 또는 교육과 지도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으며 연 1회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통해 선발된다. 9급의 필기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형사소송법개론, 사회복지학개론 등의 다섯 과목에서 출제된다.

보호직렬(남)의 2010년 채용 시 47명 모집에 981명이 지원해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필기시험 합격선은 72.5점을 기록했다.

보호직렬(여)의 경우 12명 모집에 632명이 지원해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필기시험 합격선은 73.5점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원서접수는 2월 7일부터 1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받으며 필기시험은 4월 9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김현희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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