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실무수습 대폭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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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실무수습 대폭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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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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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학교육기간 늘고...평가도 실시

올해부터 수습변리사들의 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이공계 사법시험’으로 불리는 변리사시험 합격자에 대한 실무수습 집합교육을 4일부터 한양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변리사 실무수습교육은 작년까지 특허청에서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대한변리사회가 주관하여 실시한다. 교육 주관기관의 변경과 함께 교육운영 내용도 대폭 강화됐다.

교육기간이 1개월(168시간)에서 2개월(258시간)로 늘어나고, 집합교육과 별도로 사이버교육도 151차시로 운영된다.

또한 매주 화.목요일 야간에는 변리사 실무영어 교육을 실시하여 수습변리사의 국제적 실무능력을 제고한다.


실무수습 교육생에 대한 평가도 강화되어 공통과목평가, 전공과목평가 및 종합평가의 3단계 학습평가와 분임별보고서평가, 수습태도평가, 사이버교육평가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특히, 예년과 달리 실무수습교육 평가결과에 대한 개인별 성적증명서를 제공하여 변리사 채용 등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성적증명서는 수습변리사의 실무능력을 객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활용될 수 있는 한편, 교육중 수습변리사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부차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무수습교육의 프로그램들은 지식재산 법률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변리사의 업무영역 확대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실무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명세서 작성, 선행기술 검색 및 심판.소송제도 교육 등 다양한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해외 지식재산권 교육을 일본.중국.유럽 등 지식재산분야를 주도하는 주요국으로 확대하고, 기술가치평가.저작권.라이선싱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식재산 법률서비스 분야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특허청 윤병수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예전보다 대폭 강화된 2개월간의 실무수습교육은 양질의 지식재산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변리사로 거듭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변리사회가 교육을 주관하게 되면서 수습변리사들의 교육에 대한 변리사 선배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은 분위기다. 30여명의 변리사들이 바쁜 본업에도 불구하고 변리사 실무수습교육 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변리사회도 교육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수습변리사 교육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실무수습교육 강사로 참여하는 한 변리사는 “변리사로서 실무를 경험하면서 수습변리사 때가 정말 중요한 시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에 지식재산권에 대한 학습욕구가 가장 팽배했었는데, 그것을 채워줄만한 내용들이 부족했던 것 같다. 수습변리사의 이러한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선배로서 의무이자 보람이라고 생각되어 교육강사 섭외가 들어왔을 때 흔쾌히 승낙했다”며 “수습변리사들이 이번 실무수습교육과 같은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면, 교육수료 후 실무에 즉시 투입될 수 있을 정도의 역량 있는 변리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실무수습교육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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