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시 2차 합격생, 2.6% 리트 응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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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사시 2차 합격생, 2.6% 리트 응시 경험
  • 법률저널
  • 승인 2010.12.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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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설문조사결과, 644명중 17명 실제 응시

금년도 사법시험 2차합격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법학적성시험(리트)에 실제 응시한 학생은 2.6%에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법시험의 폐지방침에 따라 2017년까지 선발예정인원이 점진적으로 감소되는 가운데 현 사법시험 준비생들은 진로설정에 고민이 많은 상황.

아울러 학계, 수험가에서도 이들 현 법과대 재학생 및 사법시험 준비생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으로의 진로변경 추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법시험 2차시험은 통상적으로 6월 하순경에 실시되고 리트 응시원서 접수 역시 6월 중순부터 동월 말일까지 진행된다. 사법시험 2차 응시생들은 합격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로스쿨 진학을 위해 리트 응시원서를 접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2차시험 응시 후 합격자 발표인 10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좌불안석도 한 몫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이들 사시 2차생들의 로스쿨로의 전환 의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법률저널이 지난 10월 27일 발표된 사법시험 2차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극소수만이 리트에 응시하거나 로스쿨에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년 합격생 8백명 중 설문조사에 응한 인원은 644명. 이 중 2.6%에 해당하는 17명만이 지난 8월 23일 실시된 리트에 응시했다고 답변했다.

또 이들 17명 중 9명이 합격자 발표 직전인 10월 11일부터 동월 15일까지 진행된 로스쿨 지원서를 실제 제출했다고 답했다.

이들 9명 전원은 사법시험과 로스쿨 양자 모두에 최종합격할 경우, 사법연수원 입소를 희망했다.

참고로 리트에 응시했다는 17명의 평균연령은 29세였으며 전공은 2명은 비법학이었고 나머지는 법학전공이었다.

실제 로스쿨에 응시원서를 제출한 9명의 평균연령은 30세였다. 또 이들은 서울대, 고려대에 집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2008년도에는 동일한 형태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설문참가자 752명 중 21명이 리트에 응시했고 11명은 로스쿨에 지원한 바 있다.

또 2009년도에는 설문참가자 787명 중 25명이 리트에 응시했고 이 중 15명은 실제 로스쿨에 지원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사법시험 최종 합격을 통해 사법연수원에 입소했다.

한편 사법시험 합격자 선발인원이 지난해까지 1천명을 유지해 오다 올해 8백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내년 700명, 2012년 500명, 2013년 300명 등으로 점진적으로 감소된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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