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감 1000명, 경정 최대 50명까지 임용 예정
지난 17일 대전과 충남경찰청에서는 내년 1월 단행될 인사에서 전국적으로 1000여명의 경감을 더 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년 배출해 온 200~400여명에 비해 5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경정 역시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예년보다 더 4,50명가량 더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인사 계획안을 확정하고 행정안전부에 보고해 기획재정부와 내년 예산 반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들은 ‘승진 기회가 많아진다면 일선 경찰관들의 사기도 높아질 것’ 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경위 승진이 많아진다면 전체 경찰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위 이하 경찰관의 승진 기회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불균형적인 인력구조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경찰 수험생들 역시 수험 관련 게시판을 통해 과거 순경으로 채용될 시 경위 이상의 승진이 어려웠으나 경정, 경감으로의 승진 문이 넓어진다면 경찰로써의 자부심과 사기가 충전되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감, 경정 승진을 대폭 늘릴 시 그에 따른 추가 비용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을 나타냈다. 승진 기회를 늘리는 것이 반드시 치안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경찰 측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신명훈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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