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시험, ’14년부터 국가인증영어시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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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험, ’14년부터 국가인증영어시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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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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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경찰선진화 모색... 선발시험 대폭 개편

갑작스런 개정, 내년 경쟁률 상승 전망


 

연이은 경찰 시험제도의 변경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과 함께 학습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지난 25일 “2012년 수사과목 폐지 대신 국사 도입에 이어 2014년부터는 영어과목을 국가인증영어시험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졸 이상이던 학력제한을 폐지하고 필기시험 비중을 65%에서 50%로 낮추는 대신 체력 검사 비중을 10%에서 25%로 높이기로 했다.

체력검사의 비중이 높아지며 종목 또한 현행 ‘100m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의 4개 종목에서 ‘제자리멀리뛰기’ 종목을 폐지, 대신 ‘팔굽혀펴기’ 와 ‘1200m달리기’를 도입, 5개 종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면접시험에는 ‘채용심사관 및 채용심사위원회’를 도입하여 적격성 심사시스템을 강화하고 10%의 비중을 차지하던 적성검사는 면접시험에만 반영키로 했다.

이같은 방안들이 시행에 들어갈 경우, 당장 내년 경찰시험은 치열한 경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사 과목이 도입됨에 따라 경찰 공무원으로 유입이 쉬워진 검찰 및 법원직 수험생들, 학력기준이 낮아짐으로 인한 추가 예상 수험생 등 예상 경쟁자들을 고려해 현 경찰시험 준비생들의 조기 합격을 위한 열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 경찰시험 준비생들은 “내년 시험과목인 수사를 준비해야할지 2012년부터 도입되는 국사를 준비해야할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또다시 개정안이 발표됐다”면서 “어느 장단에 맞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혼란스런 심정과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 선진화방안에 대해 조현오 경찰청장은 “채용시험 선진화 방안이 차질 없이 정착되면 공감 받는 경찰상을 구현하는데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희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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