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외교영사직 선발인원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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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외교영사직 선발인원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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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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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외교영사직 선발인원 늘까?

외교부 "7급 공채 위주로 선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특별채용 파동에 따른 인사 및 조직쇄신방안을 발표했다.

쇄신안은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특채제도에 관련해 5급 이상 채용을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고 특채 인원을 줄이는 등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다만, 공채로 선발하기 어려운 특수외국어 및 전문분야 직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특채를 시행하되, 계약직이 아닌 경력직으로 뽑을 방침이다.

또한 신규 채용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6급 이하의 직원 충원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채위주 방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외교부가 그동안 6급 특채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7급 공채위주로 선발방식을 전환함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7급 외교영사직의 선발인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7급 외교영사직의 선발규모를 보면 2006년에는 7명에 그쳤지만 외교인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07년에 무려 30명으로 늘었다. 2008년과 2009년에도 각각 30명, 2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5명으로 줄었다.

외교부가 6급 특채를 사실상 없애기로 한 만큼 7급 공채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7급 공채 위주로 선발해서 6급으로 승진하는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7급 외교영사직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관련 수험생들은 반기고 있다.

한 수험생은 "외교부가 7급 공채위주로 선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외교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면서 "당장 내년부터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외교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7급 공채위주로 선발할 경우 올해보다 줄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 선발규모는 수요를 파악하고 행안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선발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http://gosi.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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